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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바이에른 뮌헨), 49,000,000,000원 '충격' 급여 삭감에 물거품 되다…독일 윙어와 3년 재계약 추진→"자네, 잔류 위해 연봉 삭감 OK"

기사입력 2025.04.11 18:44 / 기사수정 2025.04.11 18: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 대신 레로이 자네와 재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레로이 자네에게 공식적으로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 독일 윙어 자네는 2020년부터 뮌헨에서 뛰며 213경기에 출전해 59골 5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리그 9골 5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8경기에 나와 11골 5도움을 올렸다.

자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계약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뮌헨은 자네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해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자네는 계약이 연장되면 급여 삭감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자네를 지키길 원하며, 이제 이사회 멤버와 감독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베를은 자네에게 2028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제안했고, 여기엔 1000만 유로(약 163억원) 정도의 기본 연봉이 포함돼 있다"라며 "추가적인 성과급을 포함하면 총 금액은 연간 약 1400만~1600만 유로(약 229~262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자네는 아스널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뮌헨에 머물고 싶어한다"라며 "자네는 현재 잠재적 보너스를 포함해 약 2000만 유로(약 327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팀에 남기를 원하기 때문에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3년 총액 490억원의 급여를 스스로 깎았다는 얘기다.

매체는 끝으로 "모든 당사자는 현재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네는 뮌헨에 머물기를 원한다. 계약 협상이 중요한 단계에 들어섰다"라고 밝혔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도 "레로이 자네의 미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막스 에베를은 이제 계약 연장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키커는 "뮌헨은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자네에게 공식적인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라며 "자네는 향후 3년 동안, 즉 2028년 여름까지 뮌헨에 남게 될 예정이며, 자네의 향후 연봉은 기존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뮌헨이 자네에게 3년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뮌헨이 자네에게 재계약을 제안하기로 결정한 이유들 중 하나엔 최근 자네의 경기력이 포함됐다.

자네는 최근 모든 대회에서 12경기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에베를 디렉터는 자네에 대해 "자네가 지금처럼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어 기쁘다. 자말 무시알라가 결장할 때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선수이다"라고 칭찬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 역시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의 목록 최상단에 있는 건 바로 자네와의 계약 연장이다"라며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 요슈아 키미히에 이어 뮌헨은 자네와도 반드시 계속 함께하고자 하며, 그를 최소 2028년까지 팀에 묶어두려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자네는 뮌헨에서의 미래를 위해 상당한 급여를 포기하게 된다"라며 "현재 자네의 기본급만 해도 약 1500만 유로(약 245억원) 수준이다"라며 자네가 뮌헨 잔류를 위해 연봉을 삭감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 소식에 정통한 토비아스 알트셰플 기자는 자네와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협상이 진행 중이고, 분위기는 괜찮다"라며 "연봉의 3분의 1은 성과에 따라 변동 지급되고, 기본급은 더 적어질 예정이다. 현재 옵션 포함 연간 1500만 유로(약 245억원)가 거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돈이 자네에게 전부는 아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급여를 포기할 의향이 있다"라며 "그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만약 뮌헨이 자네와 재계약을 맺는다면 손흥민의 뮌헨 이적에 큰 영향이 끼칠 전망이다.

자네의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몇몇 매체들은 뮌헨이 자네가 떠날 경우 손흥민을 대체자로 영입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TZ'는 "뮌헨이 올여름 자네의 이적을 대비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인한 뮌헨은 손흥민을 이상적 후보로 여기고 있다. 그는 팀에 경험, 골 결정력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네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여전히 어렵다.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이 자네의 측근에게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면서 "주된 문제는 뮌헨의 재정 상황에 있다. 현재 연봉 2000만 유로(약 327억원)를 받는 사네는 구단 최고 연봉자인데 뮌헨의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비판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네가 연봉 삭감을 감수하고 뮌헨과 3년 재계약을 맺기로 결정하면서 뮌헨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

물론 아직 희망은 있다. 뮌헨 윙어 세르주 그나브리와 킹슬리 코망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기에 두 선수가 여름에 팀을 떠날 경우 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도 "코망과 그나브리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며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뮌헨은 그나브리와 코망에게 이적을 허용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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