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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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 이동욱X이광수가 팔았는데 1%…'이혼보험', 판매 실패인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09 14:51 / 기사수정 2025.04.09 14:5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핑계고' 최고 스타 이동욱과 이광수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이 엄청난 부진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4회는 1.4%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자체 최저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첫 방송 당시 3.2%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출발했던 만큼 4회만에 시청률이 반토막난 현 상황은 당황스러울 정도.

tvN 월화드라마는 2020년대 들어서 시청률이 엄청나게 높지는 않더라도 고정적으로 2~4%대의 시청률을 확보했었고, 이들 중 일부인 '군검사 도베르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tvN의 인기 드라마 편성 슬롯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랬던 tvN 월화극의 시청률이 1%대로 떨어진 것은 2023년 방영된 '운수 오진 날' 이후 처음 있는 일. 그나마 '운수 오진 날'의 경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걸 감안하면 '이혼보험'의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특히 영화 '킬링 로맨스'로 위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원석 감독과 '어사와 조이', '탐나는도다'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태윤 작가가 뭉쳤다는 점으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핑계고'를 통해 예능인으로 거듭난 이동욱과 코믹 연기에 강점을 보인 이광수가 뭉쳤다는 점만으로도 성공할 것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시청자들의 반응이 크게 갈리고 있다. 이원석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은 호평을 보내며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보이는 반면,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마이너한 감성으로 인해 대중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아직까지 8회분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혼보험'이 남은 회차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tvN, '이혼보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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