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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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종기→1군 합류 불발이라니…LG 문성주 복귀 하루 연기, 함창건 LF 시즌 첫 선발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4.08 18:36 / 기사수정 2025.04.14 15:18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3루 LG 문성주가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1사 3루 LG 문성주가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문성주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하루 늦게 1군에 합류한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7연승이 끊긴 후 다시 3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1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LG는 시즌 전적 10승1패로 1위에 자리해 있다.

당초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28일부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문성주를 등록할 예정이었다. 문성주는 말소 전까지 5경기에 나서 8타수 3안타 2타점 1도루 타율 0.375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96경기 96안타 48타점 47득점 타율 0.315를 기록한 바 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루 LG 문성주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루 LG 문성주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염경엽 감독은 지난 7일 "성주가 돌아오는 건 팀에 무조건 플러스다. 그렇기에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다만, 너무 빠르고 조급하게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스프링캠프부터) 계속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관리 잘해서 완벽한 상태로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8일 정작 LG의 엔트리 등말소는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원래 오늘 등록을 하려고 했는데 성주가 엉덩이에 종기가 나서 시합을 (예정대로) 못 뛰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복귀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 염경엽 감독에 따르면 이날 문성주는 연습경기에서 5타수 5안타를 쳤다. 문성주는 9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문성주가 하루 더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함창건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지난 4일 등록된 함창건은 이날 좌익수로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성주가 창건이에게 한 번의 기회를 준 셈이 됐다"고 웃었다. 염 감독은 "(문성주가 오면) 2군에 가서 자신감 있게 하고, 기회가 되면 또 올라올 수 있다"고 얘기했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루 LG 문성주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루 LG 문성주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함창건(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손주영이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LG는 현재까지 단 한 번 패했을 뿐, 최고의 성적으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144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스마인드 컨트롤을 한다. 또 나만 그런 게 아니라, 결국 야구는 선수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매일 그걸 주문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승과 패는 하늘이 주시는 거고, 지금은 우리가 승운이 잘 따르고 있고 투타 밸런스가 잘 맞고 있다. 그렇지만 야구는 인생과 똑같아서 계속 잘 될 수는 없다. 그런 위기가 와도 똑같은 마음, 똑같은 생각으로 '내가 나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반복해서 하면 결과는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 종료 후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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