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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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놈 못 봤네"…NCT 마크, 20세기 닫고 21세기 활짝 열다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5.04.07 1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NCT 멤버 마크가 새롭게 써 내려갈 자신의 시대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7일 오후 6시 마크의 첫 솔로 앨범 '더 퍼스트프루트(The Firstfruit)'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1999(일구구구)'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더 퍼스트프루트'는 데뷔 9년 만에 발표하는 마크의 첫 솔로 앨범으로,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도전의 집약이다. '더 퍼스트프루트'라는 제목처럼 마침내 맺은 값진 결실로도 해석된다.



트랙리스트 역시 특별하다. 마크는 토론토, 뉴욕, 밴쿠버, 서울 등 자신이 살아온 네 도시를 각각 하나의 챕터로 구성, 자전적 스토리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트랙리스트를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면 마크의 인생을 함께 걷는 듯한 몰입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음악과 서사가 조화를 이루는 기획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1999'를 포함해 선공개곡 '+팔이 프레신(+82 Pressin) (Feat. 해찬)', '프락치(Fraktsitya) (Feat. 이영지)'와 '토론토스 윈도우(Toronto's Window)', '레인쿠버(Raincouver)', '루저(Loser)', '왓칭 티브이(Watching TV) (Feat. Crush)', '200', '저니 머시스(Journey Mercies)', '맘스 인털루드(Mom's Interlude)', '투 머치(Too Much)', '플라이트 투 뉴욕시티(Flight to NYC)', '라이처스(Righteous)' 등 총 13곡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펴쳐지며 마크가 어떤 아티스트로 성장해 왔는지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1999'는 솔로 앨범이라는 첫 열매를 맺는 지금, 이 순간이 마치 자신이 태어난 1999년도를 다시 맞이한 것처럼 기쁘다는 의미와 세기의 마지막 해에 태어난 자신이 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팝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다. 



이러한 자신감에 힘을 싣는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펑키한 사운드의 기타, 브라스 세션, 휘파람 등 대체로운 악기 사운드가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타이트한 랩과 가성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가창은 그간 마크에게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 

단순히 앨범이라는 의미를 넘어 자신의 인생을 집약한 '더 퍼스트프루트'인 만큼, 마크는 이번 앨범의 전곡 작업은 물론, 랩과 보컬, 디테일한 표현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멤버 해찬을 비롯해 코드 쿤스트, 크러쉬, 이영지와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색깔까지 더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가상의 1999년도, 밀레니엄 버그로 혼란에 빠진 세상에 2025년에서 온 마크가 가짜 정보에 속는 시민들을 구하는 슈퍼스타가 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고 있다. 

'1999'라는 곡명과 어울리도록 Y2K 감성이 표현돼 있으며, 이에 더해 마크의 유쾌하면서도 독보적인 퍼포먼스까지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1999, 다시 느껴 난 / 알고리즘 타, 네 앞에 도착해 / 나이 99년생이 나와 업계를 Brain slap 탄생 / 10년째 키운 내 Dream / 소박할 리 없지 / 10년 동안 나같은 놈은 못 봤네 / 못할 바엔 일을 안 할게" 등의 가사는 마크의 이유 있는 자신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마크는 컴백 당일 오후 8시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서 '더 퍼스트프루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신곡 '1999' 무대 최초 공개를 비롯해 앨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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