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이 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머이륵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반 교체 투입을 준비했지만, 동료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교체하지 못해 3경기 연속 결장해야 했다.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황희찬이 계속 기회를 잃고 있다.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임박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프턴은 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머이륵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반 교체 투입을 준비했지만, 동료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교체하지 못해 3경기 연속 결장해야 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이 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머이륵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반 교체 투입을 준비했지만, 동료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교체하지 못해 3경기 연속 결장해야 했다.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이날 승리로 승점 32(9승5무17패)가 돼 강등권 순위인 18위 입스위치(승점20)와의 격차를 12점 차로 벌렸다. 이제 7경기 남은 상황에서 잔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더불어 16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34)와의 격차도 줄였다.
이날 홈팀 입스위치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알렉스 파머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악셀 튀앙제브, 다라 오셰이, 카메론 버지스, 코너 타운젠드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샘 모르시와 옌스 카주스테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벤 존슨과 네이선 브로드헤드, 훌리오 엔시소가 2선을 맡았고 최전방에 리암 델랍이 출격했다.
원정팀 울버햄프턴은 3-4-2-1 전형으로 맞섰다. 조세 사 골키퍼를 비롯해 맷 도허티, 에마뉘엘 아그바두, 토티 고메스가 백3를 구성했다. 안드레와 주앙 고메스가 중원을 지켰고 윙백은 넬송 헤매도, 라얀 아이트누리가 맡았다. 2선 공격에 마르샬 무네트시, 장-리크네 벨레가르드, 최전방에 라르센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입스위치 라인업

울버햄튼 라인업
울버햄프턴이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5분 벨레가르드가 박스 앞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슈팅은 빗나갔다. 이어서 전반 10분 라르센이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입스위치가 먼저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16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오셰이가 헤더로 중앙으로 떨어뜨렸다. 중앙에서 델랍이 밀어 넣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VAR 판독이 진행됐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이 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머이륵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반 교체 투입을 준비했지만, 동료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교체하지 못해 3경기 연속 결장해야 했다.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이 바로 반격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메스가 슈팅할 기회가 있었는데 수비 블록에 막혔다.
전반 36분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파머 골키퍼가 수비의 백패스를 발로 잡지 못하면서 골문 안으로 공이 들어갈 뻔했다. 파머가 쳐내면서 주심은 간접 프리킥을 선언했다. 무네치가 이를 처리했는데 수비 블록에 막혔다. 전반은 결국 입스위치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 울버햄프턴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5분 주앙 고메스가 전진한 뒤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이 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머이륵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반 교체 투입을 준비했지만, 동료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교체하지 못해 3경기 연속 결장해야 했다.연합뉴스
울버햄프턴은 후반 19분 도허티와 벨레가르드가 빠지고 호드리구 고메스, 파블로 사라비아가 들어가 변화를 줬다. 사라비아는 후반 26분 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박스 안에서 수비와 대치하는 상황을 맞았는데 첫 슈팅이 막혔지만, 다음 슈팅이 빗맞으면서 파머 골키퍼의 반응이 늦었다.
울버햄프턴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31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얼리 크로스를 라르센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이 공이 높이 떴다.
하지만 라르센은 후반 39분 사라비아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면서 역전을 만들었다. 자신의 3경기 연속골이었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이 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머이륵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반 교체 투입을 준비했지만, 동료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교체하지 못해 3경기 연속 결장해야 했다.연합뉴스
경기는 울버햄프턴 쪽으로 기울면서 황희찬은 몸을 풀었지만, 다시 벤치로 들어갔고 라르센은 나세르 지가와 교체됐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황희찬은 지난 3월 A매치 기간 전후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9일 에버턴과의 리그 28라운드 홈 경기 교체 출전 이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 황희찬의 경쟁자 라르센이 사우샘프턴, 웨스트햄, 그리고 이날 입스위치전까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입지를 굳히며 황희찬이 경쟁에서 밀려나는 그림이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버햄튼이 6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에 있는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머이륵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이날 교체 명단에 들어 후반 교체 투입을 준비했지만, 동료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교체하지 못해 3경기 연속 결장해야 했다.연합뉴스
황희찬은 외면당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잔류 가능성을 높이면서 다음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 감독은 경기 후 BBC를 통해 "우리가 그럴 자격이 있기 때문에 나는 구단, 팬, 그리고 선수단에 너무나 행복하다. 오늘 상대가 첫 골을 넣었지만, 우리가 많은 기회가 있었다. 후반에 우리 수준을 끓어올랐고 승리가 우리에게 오고 있다고 느꼈다. 기다리지 않고 뛰고 압박하고 이길 시간이었다"라며 만족해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행복할 수 없다. 더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올 시즌은 완전한 실패가 된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단 2골에 그치며 추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입스위치, 울버햄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