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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유벤투스-PSG-아약스 다 싫어!" 단칼 거절…"토트넘이 내겐 빅클럽" 4년 계약

기사입력 2025.04.04 02:29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2007년생 유망주와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칼럼 올루세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매우 기쁘다. 기간은 새 계약 기간은 다가오는 2029년까지 유효하다"라고 공지했다. 

올루세시는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새 계약을 체결한 것은 분명 대단한 성취다. 동시에 구단이 나를 믿고 있다는 증거다"라며 "지금까지의 시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유소년 팀에서 시작해 맨테스터 시와 맞대결에서 처음 1군 벤치에 앉은 이후 모든 것이 꿈처럼 진행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전 아카데미 코치인 저메인 데포는 "올루세시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수비형, 중앙, 공격형 등 미드필더로 많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루세시의 새로운 계약에 많은 팬들이 놀랐다. 수많은 '박클럽'의 러브콜을 거 후 잔류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일 "칼럼 올루세시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거절하고, 토트넘과 막대한 금액으로 새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루세시는 토트넘에 미래를 걸기로 합의하기 전에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관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의 주장이 사실이면 올루세시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빅클럽'으로 불리는 몇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잔류를 선택한 것이다. 

매체는 "올루세시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1군 데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했다"라며 "연장 조건에 합의하면서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올루세시도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은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 아카데미 최고 연봉 조건이 들어왔다. 거기에 1군 데뷔 가능성을 고려하면 타 구단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는 토트넘에 잔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한 올루세시는 2007년생 잉글랜드 미드필더로 토트넘 아카데미 출신이다. 그는 2022-23시즌 토트넘이 17세 이하(U-17)와 U-18 프리미어리그 컵에서 모두 우승하는데 기여했고, 지난 시즌엔 U-21 팀에서 여러 차례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2 우승을 차지했다.

2024-25시즌부터 올루세시는 1군과 유소년 경기를 오가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호펜하임(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이번 시즌 1군 경기에 무려 21번이나 이름을 올린 올루세시는 토트넘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다.

올루세시의 재계약 소식에 유럽 축구 관련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에게 1군으로 향한 길이 있다는 희망을 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은 양민혁과 루카 부슈코비치를 포함해 다른 클럽의 높은 평가를 받은 유망주들과 계약을 맺었다"라며 "토트넘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를 모으고 있지만, 중요한 건 내부적으로 개발한 선수들도 계속 승격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불안한 시선도 있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의 선수단에 어린 선수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선수들은 아직 팀을 이끌기에 너무 경험이 부족하다.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부담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며 "그들이 경기장에 나서는 순간, 상황에 대한 고려는 사라지고 공정한 평가를 받게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과거 안토니 킨스키는 토트넘에서 무려 북런던 더비에 출전했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수많은 언론과 평론가들에게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라고 과거 사례까지 언급했다. 

궁극적으로 토트넘의 선수단을 비판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보강해야 한다. '캡틴' 손흥민은 나이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히샬리송은 불안한 정신력과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도미니크 솔란케도 부상 결장이 많았다"라며 토트넘이 너무 어린 선수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말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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