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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죽도록 뛴다! 4월5일 경기 앞두고 '훈련장 복귀' 아킬레스건+몸살+허리 통증…"이러다 부러질라" 팬들 전전긍긍

기사입력 2025.04.03 17:22 / 기사수정 2025.04.03 17:22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김민재는 이번 주말도 팀의 승리를 위해 묵묵히 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5일 오전 3시 30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 아레나에서 열리는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뮌헨은 승점 65점(20승 5무 2패)으로 1위를 유지 중이다. 반대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9점(10승 9무 8패)으로 8위를 기록 중이다.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다. 

뮌헨은 지금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레버쿠젠(승점 59점)이 머지 않은 거리에서 추격 중이다. 뮌헨이 여기서 승점 격차를 벌려야 여유가 있다. 특히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래서 아우크스부르크전을 놓치면 안 된다. 

아우크스부르크 또한 만약 뮌헨을 잡으면 리그 6위를 넘어 5위 묀헨글라트바흐와 순위 경쟁이 가능해진다. 그럼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축구 팬들은 뮌헨의 승리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두 팀은 최근 31번의 맞대결을 진행했다. 여기서 뮌헨이 25번 승리해 81%라는 압도적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겨우 4번 승리했다. 이번 경기 또한 승률이 13%밖에 안 된다.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을 고려하지 않아도 리그 1위와 8위의 대결이다. 한쪽에 무게가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맞대결이 아닌 최근 경기 전적을 보면 또 모른다. 뮌헨은 지난 5번의 공식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 2무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 



다가오는 아우크스부르크전에 김민재는 다시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뮌헨은 3일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리그전을 준비하는 선수단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지에 김민재도 있었다. 

앞선 훈련에선 김민재가 없었다. 지난 1일 독일 매체 '아벤트 차이퉁' 소속 막시밀리안 코흐 기자는 "오늘 뮌헨 훈련에는 역시 레온 코레츠가, 킹슬리 코망이 빠졌다. 김민재도 없다"라며 "김민재는 뮌헨 트레이닝 센터에 있다. 따로 훈련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엔 선수단 훈련에 복귀했다. 김민재는 부상 위험이 있는 상황인 만큼, 구단에서 신경 써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에 시달려왔다. 김민재 지금까지 아킬레스건 부상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최근까지 부상이 더 번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경기에서 나선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말엔 진통제를 맞고 뛴 적도 있다고 했다.

아킬레스건은 축구 선수게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스피드와 방향 전환 등을 하는 데 있어 아킬레스가 건강해야 한다. 다치면 후유증도 길다.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전 국가대표 권창훈도 2018년 아킬레스건을 프랑스에서 다친 뒤 고전하고 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지난 3월 A매치 기간도 대표팀 소집에 응답하지 못했다. 

지금 뮌헨 수비진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뮌헨은 앞서 지난달 2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가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또한 장기 결장할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가대표팀 경기 후 복귀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그는 오늘 수술 받을 예정이다"라며 "우파메카노는 몇 주 동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같은 날 오스트리아에서 수술을 마쳤다.

이후 독일 '빌트', '스카이스포츠'는 우파메카노가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밝혔다.

현재 뮌헨은 확인된 부상자만 7명 이상이다. '캡틴'이자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까지 후방 자원만 4명이다. 3명이 주전급이다. 



만약 여기서 김민재가 쓰러지면 골키퍼 포함 주전급 선수들 4명이 이탈하는 상황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했다. 즉, 후방에 키퍼 포함 5명 중 4명이 결장하는 최악의 상황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김민재는 다가오는 5일 경기를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동료들이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상황인 만큼, 출전이 유력하다. 

지금 상황에선 김민재가 건강하게 90분을 마치기만 해도 희소식이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 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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