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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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충격 복귀' 터진다!…'완벽 부활' 데헤아 재영입 추진→"내보내선 안 됐다" 수뇌부 반성

기사입력 2025.04.03 14:43 / 기사수정 2025.04.03 14: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헤아를 복귀시키려는 충격적인 계획을 고려 중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일(한국시간) "폭탄선언. 맨유가 데헤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의 놀라운 활약이 맨유 스스로 엄청난 실수를 자각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몇 년 사이 최악의 경기력을 거듭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구단 내부적인 혼란과 선수단의 부진이 겹쳐 흔들리고 있다.

다시 안정을 찾기 위한 해법을 고심 중인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으나 분위기는 좀처럼 반전되지 않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3위로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유일한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로 8강에서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격돌하지만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골키퍼 포지션이다.

맨유는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2023년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5000만 유로(약 800억원) 이상을 주고 영입한 오나나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실수를 반복했다. 두 시즌 동안 92경기에서 무려 137실점을 기록했다. 치명적인 실수도 수 차례 반복되며 수많은 승점을 날려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는 이름이 바로 데헤아다.

맨유에서 12년을 뛰는 동안 545경기에 나와 클린시트 190회를 기록한 데헤아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전 경기 출전해 무실점을 17번이나 기록하면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데헤아는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한 골키퍼로 등극하면서 레전드 반열에 올랐지만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재계약에 실패해 맨유와 작별하게 됐다.



2023년 여름 계약 만료 이후 맨유를 떠났던 데헤아는 현재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라파엘레 팔라디노 감독 체제 하에서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수많은 클린시트와 슈퍼세이브로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데헤아의 활약은 맨유 수뇌부에 큰 충격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피차헤스는 "데헤아의 이적은 ‘절대 있었어선 안 될 일’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맨유에서 다시 나오고 있다. 현재 피오렌티나와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되지만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맨유 팬들의 복귀 요청과 구단 측의 후회가 맞물리면서 데헤아 복귀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맨유 복귀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여겨졌지만 현재 상황은 전혀 다르다. 맨유는 오나나를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고, 데헤아를 잃은 것이 실책이었음을 인정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맨유는 ‘결코 놓아서는 안 됐던 존재’를 다시 품에 안고자 하고 있다"며 데헤아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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