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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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시즌 4승, '내년을 기대해주세요'

기사입력 2007.09.29 04:55 / 기사수정 2007.09.29 04:55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27)이 시즌 막판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을 지켰다.

백차승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

지난 6월 말 어깨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약 3개월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백차승은 이날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상대는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 지난 6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백차승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회초를 3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낸 백차승은 이후 5회를 제외하고 6회까지 매회 안타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후속타자를 처리했다. 2회초 2사 1루에서 케니 로프턴에게 3루타를 맞아 한점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총 91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 60개, 볼 31개로 제구력 만큼은 여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백차승은 6회초까지 7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애틀 타선은 1회말 호세 기옌의 2점홈런과 4회말 호세 로페즈의 2점홈런이 폭발해 백차승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경기는 양팀이 22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끝에 시애틀의 4-2 승리로 끝났다.

[사진 = mlb.com]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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