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소집해제 후, 기다렸다는 듯이 솔로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카이는 지난 2월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그는 소집해제 바로 다음 날인 11일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화보, 웹예능 등으로 '열일'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1일에는 테오 유튜브 채널의 '살롱드립2'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날 카이는 2년 간 대체 복무를 하며 카이가 아닌 '인간' 김종인으로 살던 시기를 언급했다. 그는 "9시 출근인데, 자전거나 버스 타고 출근해 근무를 시작했다. 치매 센터에서 복무를 했다. 선생님 바쁠 때 어르신들 케어하고 선생님 수업 보조하는 일을 했다. 하루에 해야 하는 업무가 있는데, 그걸 정확히 정해진 시간에 했다"며 복무하며 했던 일을 밝혔다.
또 카이는 9시 출근해 6시에 퇴근하는 루틴을 언급하면서, "만나는 사람도 똑같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 같이 출근하는 사람들 얼굴도 기억한다"며 "퇴근 후 운동하려면 7,8시가 정말 핫하다. PT도 미리 예약하는데, 제 삶이 그동안 변하지 않을 걸 알아서 2년을 그 시간에 예약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시 엑소 카이로 복귀한 그는 "마음가짐이 많이 바뀌었다. 엔터업계가 늦게까지 돌아가지 않나. 직원들 마음을 잘 몰랐었는데 이제는 야근하는 직원이 있으면 미안하더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말하기도 했다.
성실하게 대체복무를 마친 카이의 이야기에, 해당 댓글창에는 사회복무요원 카이와 함께 일했던 이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늘 성실했고, 친절했다" "책임감 있고 어르신들께도 친절하게 하는 사람이다. 연예계 복귀 축하한다" 등의 응원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책임감 있게 대체복무를 마친 카이는 '본업'으로도 훨훨 날 준비를 하고 있다. 카이는 오는 21일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웨이트 온 미)'로 약 2년 만의 신보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선공개곡 'Adult Swim(어덜트 스윔)'으로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도 출연할 예정. 그동안 '음 (Mmmh)' 'Rover(로버)' 등 카이만의 색으로 사랑받은 그가 이번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백 후에는 '2025 KAI SOLO CONCERT TOUR <KAION>(2025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카이온>)'도 개최한다. 그는 5월 17~1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10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친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 카이는 오오티비 웹예능 '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 2대 MC로도 낙점됐다. 그는 지난 2월 11일 소집해제 후 첫 스케줄로 '전과자' 촬영을 진행, 시즌6의 주인공이 돼 활약을 예고했다. 데뷔 후 첫 단독 예능에 나서게 된 카이가 지난달 27일 공개를 시작한 '전과자'에서 펼칠 예능감에도 궁금증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테오, 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