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31 15: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도로공사가 올 시즌을 앞두고 모험을 강행했다. 결정적인 한 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장신의 외국인 선수대신, 180cm가 안 되는 단신의 공격수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177cm인 지오지나 피네도(30, 아르헨티나)는 역대 여자배구 외국인 선수들 중, 최단신이다. 타 팀과 비교해 높이에서 떨어지는 도로공사를 생각할 때, 장신의 공격수가 절실해보였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0~2011 시즌, 196cm의 사라 파반(캐나다)을 영입해 톡톡한 재미를 봤다. 끈끈한 수비력을 지닌 도로공사는 장신 공격수인 사라 파반의 활약에 힘입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공격과 더불어 수비도 할 수 있는 선수를 선택했다. 도로공사의 어창선 감독은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조직력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피네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성남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피네도는 경기 초반 30%에 미치지 못하는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피네도는 21득점에 33.89%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피네도는 홈개막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피네도는 첫 승의 주역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피네도는 홀로 31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단신의 신장을 빠른 스피드와 점프력으로 극복하고 있는 피네도는 좌우를 가리지 않고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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