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최여진이 김재욱과의 불륜설을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데뷔 25년 차 모델이자 연기자인 최여진이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해 예비 남편과의 첫 동거 생활과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최여진은 텐트 안에서 아침을 맞았다. 그리고 예비남편 김재욱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로 최여진을 깨웠다.
김재욱은 피아노를 치고, 최여진은 그런 김재욱의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일어나자마자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여진은 "내 로망 중에 하나다 피아노 쳐주는 남자였단 말이지. 그런데 그게 너일 줄은 몰랐네?"라면서 웃었고, 김재욱은 "미안하게 됐다"면서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김구라는 "미녀분들이 남자 인물을 안 보는 경우가 많더라"고 했고, 이에 최여진은 "왜요! 내 남자가 어때서요!"라고 발끈했다.
최여진은 김재욱과의 동반 출연에 한껏 긴장했다. 최여진은 "20년동안 방송을 했는데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다. 상견례하는 것처럼 긴장이 된다"면서 "처음으로 정식으로 소개드린다. 제 짝꿍 김재욱 씨"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 뒤에 고민도 있었다. 두 사람의 연애를 두고 불륜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 것.
김재욱은 "2016년에 결혼했고, 6개월만에 각자 갈 길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2017년부터 별거 생활을 했다. 이혼 하고도 주변에 얘기를 안했다. 이해는 안 되시겠지만 좋게 헤어졌다. 각자 갈 길이 다르니까, 서로 응원해주고 있다"고 했다.
최여진은 "정확히 말씀 드릴 수 있는건 이혼 후에 만났고, 오해를 살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불륜)이 나올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어 "오해를 받아도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들으니 속상하더라. 김재욱 씨와 전 부인에게 제일 미안하다. 어떻게 다른 분들의 생각을 바꾸겠냐. 바라는게 있다면 비연예인이니까 보호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특히 김재욱의 전부인까지 등판해 "나랑 이혼 후에 만난건데 왜 이렇게 말들이 많아? 내가 증인인데, 내가 응원한다는데. 둘이 잘 어울려"라면서 "결혼식 날짜 잡히면 연락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