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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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닮은꼴 캐스팅·직접 출연' 의혹…소름돋는 도플갱어설 인정 (계시록)[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3.18 14:55 / 기사수정 2025.03.18 14:55



(엑스포츠뉴스 마포, 오승현 기자) 배우 신민재와 연상호 감독의 닮은꼴 의혹이 언급됐다. 

18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신현빈, 신민재가 참석했다. 

영화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 성민찬(류준열 분)과,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 이연희(신현빈)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계시록'은 '지옥'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와 '그래비티'로 사랑을 받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현장에서는 너무나도 닮은 연상호 감독과 신민재에게 시선이 쏠렸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자, 더욱 닮은 비주얼에 현장에는 폭소가 터졌다. 



박경림은 "'계시록' 예고편에서 연상호 감독이 작품에 직접 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외국 팬들도 정말 궁금해 한다"며 신민재와의 닮은꼴 의혹에 대해 짚었다. 

연상호 감독은 "사실 전 신민재 배우를 잘 안다. 과거 촬영한 '정이'에서도 작은 역으로 나오셨고, '선산'에서는 제가 연출을 한 게 아니라서 제가 캐스팅한 게 아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 감독은 "'기생수' 때도 신민재가 오토바이 가게 사장으로 나왔다. 그때 분장팀이 갑자기 '감독님 분장실에 들어와 놀랐다'고 하더라. 난 여기 계속 앉아있었다고 했다. 그때부터 스태프들 사이에서 신민재와 제가 도플갱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덧붙였다.



"전 닮았다고 생각 안 한다"는 연상호 감독에 신민재는 "저도 사석에서 스태프 결혼식에 갔는데 누군가 아는척을 하길래 조금 대화를 나눴다. 그분이 '얼굴' 기대하겠다고 하더라. 전 거기 안 나온다고 했더니 '어이쿠' 하고 놀라셨다. 주변에서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니 닮긴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은 도플갱어설을 인정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주변에서는 자꾸 연 감독임이 자신을 닮아서 절 계속 캐스팅 하는 게 아니냐고도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연 감독은 '계시록'에서 진한 호흡을 맞춘 신민재에게 디렉션을 한 부분은 많지 않았다며 "오히려 제가 신민재 배우에게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했다. 연기를 보며 범인인가 아닌가 생각을 했다. 너무 범인 같고 아닌 거 같다. 미묘함을 잘 연기해줬다. 의외로 범죄자의 연기 중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든 거 같다"라며 그를 극찬했다. 

이어 "저랑 얼굴이 닮아서 그런 건 아니다. 근데 얼굴 톤이 좋더라. 제가 좋아하는 얼굴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계시록'은 3월 21일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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