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보물섬'에서 박형식이 허준호를 향한 복수에 불을 붙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8회에서는 서동주(박형식 분)를 죽이려고하는 염장선(허준호), 허일도(이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서동주는 염장선 앞에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2조 원이랑 같이 사라져버리겠다"면서 염장선을 협박했고, 염장선은 그런 서동주에게 "내가 잘못했다. 무릎이라도 꿇을까?"라면서 한발 물러섰다.
이를 곱씹으며 화를 참을 수 없던 염장선은 서동주가 시나몬 알레르기 때문에 죽을 뻔 했던 것을 떠올리면서 "서동주가 기어오르니깐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한방에 보내버리게 시나몬을 넉넉하게 준비하라"고 말했다. 음식에 시나몬을 넣어 서동주가 먹게 하도록 한 것.
이어 염장선은 허일도(이해영)에게도 "차질없이 잘 하셔야한다. 만약 실패해서 서동주가 기억이을 온전히 찾기라도 하면, 후배님은 서동주에게 총질한 살인미수죄로 영락없는 감옥행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했다.
이에 허일도는 "서 상무가 시나몬이 든 것을 알아차리고 먹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물었고, 염장선은 "기억상실 쇼를 하는 서동주를 후배님이 없애야지. 후배님이 실패한 서동주 죽이기. 후배님이 마무리하는게 옳은 일이지 않냐. 총이 필요하면 다시 주겠다"고 말했고, 허일도는 잘 처리하겠다고 했다.
서동주는 자신을 테스트하기 위해 시나몬이 든 음식을 일부러 먹이려고 한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허일도가 보는 앞에서 시나몬이 든 음식을 먹었다. 완벽한 복수를 위해서 목숨까지 건 서동주였다.
결국 서동주는 시나몬 알레르기 빈응을 일으키면서 기절했고, 상황은 급격하게 나빠졌다. 허일도는 서동주의 상태를 확인한 후 염장선에게 "서 상무가 회복하기 어려워보인다.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염장선과 허일도는 아직 숨이 붙어있는 서동주의 장례를 준비하자고 했다. 그러던 그 때 서동주의 의식이 가까스로 돌아왔고, 염장선과 허일도는 당황했다. 염장선은 서동주를 죽이려는 계획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약물을 이용해 병실에 있는 서동주를 죽이려고 했다.
염장선은 허일도에게 "총을 내어줄까 하다가 더 쉽고 확실한걸로 준비했다"면서 주사기를 건넸고, 허일도는 일을 실행했다. 서동주에게 약물을 주입하려는 순간, 서동주가 벌떡 일어나 제압했다. 허일도는 서동주와 눈이 마주치자 크게 당황했다. 그리고 서동주는 염장선과 허일도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