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6:37
연예

백종원 "용납할 수 없는 잘못"…원산지표기법 위반 사과 '구설수 정면돌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4 09:04 / 기사수정 2025.03.14 09: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요리연구가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해당 논란을 비롯해 최근 회사의 일로 구설에 오른 것에 사과했다.

13일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입장을 전했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다.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 등 수입산 원료로 만든 백석된장을 국산으로 홍보해 비판 받았다.



이 제품을 제조하는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으로, 수입산 원료를 사용할 수 없도록 지정된 곳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농지법 제59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더본코리아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 상세 페이지에는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했다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중국산 마늘을 사용해 원산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세 페이지를 수정하고 사과했다. 다만 한신포차 낙지볶음은 더본코리아가 제품 유통만을 맡고 있다.

원산지표기법과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백종원은 직접 사과에 나서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해오던 백종원은 최근 뜻하지 않은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구설수에 올랐다.

앞서 백종원은 가스사용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은 실내에서 고압가스통을 두고 요리를 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유튜브를 통해 예산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중국요리 지쟈를 만드는 영상을 게재했고, 주방 안에서 고압가스 통이 포착되며 액화석유가스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액화석유가스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예산군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현장 방문해 시설점검을 실시했고, 이미 LPG 용기가 철거된 상태로 위반 사항을 잡지는 못했지만 예산군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토대로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연이은 누리꾼들의 지적에 백종원은 "안전 수칙과 관리를 더욱 철저히 했어야 하지만,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 해당 영상은 축제를 위해 개발한 장비를 테스트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배기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했다. 또 K급 소화기를 비치하고, 가스 안전 관리사 2명이 동행해 점검한 후 진행했으며, 촬영 후 관련 장비는 모두 철거했다. 앞으로 안전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사업은 물론 방송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백종원은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MBC '남극의 셰프', tvN '장사천재 백사장3', '흑백요리사' 시즌2 등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더본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