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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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도중 20대 女 스트리머 피살…도쿄 한복판서 생중계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5.03.12 19:2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일본의 20대 여성 스트리머가 라이브 방송 도중 피살됐다. 

지난 11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신주쿠 다카다노바바 거리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모가미 아이(가명)는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모가미 아이는 목과 머리, 가슴 등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 20여분 만에 사망했다.

범인인 타카노 켄이치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모가미 아이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쓰러진 모습을 내려다 보며 발로 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모가미 아이의 휴대폰을 들고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이들에게 범행 현장을 보여주는 기이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이들은 약 6500여명으로, 이들은 모가미 아이의 피살 현장을 고스란히 목격했다. 

경찰이 "범인이 누구냐"고 묻자 "접니다"라며 손을 들고 나서기도 했다고. 

타카노 켄이치는 범행 장소에서 약 100km 이상 떨어진 도치기현 오야마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야마노테선(도쿄 철도) 타고 걷기’ 콘셉트의 방송을 예고한 것을 보고 찾아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2021년 12월부터 A씨의 방송을 시청했으며, 2022년 8월 피해자가 일하는 음식점에 찾아가 친분을 쌓았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러한 주장은 아직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NHK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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