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간 뛰고는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아웃됐다. 이후 벤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4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이끄는 챔피언십(2부) QPR은 12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37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양민혁은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45분 뒤 교체아웃됐다. 평가도 나빴다. QPR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축구종가 첫 공격포인트 상승세를 타고 6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도 뽑혔으나 이날 만큼은 고개를 숙였다.
잉글랜드 2부에서 뛰는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 수상자 양민혁(18) 얘기다.
양민혁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간 뛰고는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아웃됐다. 이후 벤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4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스페인 출신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이끄는 챔피언십(2부) QPR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37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QPR은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4연패를 당한 QPR은 11승 11무 15패(승점 44)를 기록하며 24개 팀 중 14위에 그쳤다.
챔피언십은 상위 두 팀에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을 준다. 3~6위 4개팀이 토너먼트 형식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승격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QPR은 9경기를 남겨놓고 코번트리와 승점 12점 차가 난다. 4연패를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두 경기 차에 불과해서 QPR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희망을 가졌으나 지금은 승격 가능성이 상당히 줄어든 게 사실이다.
지난 1월30일 원소속팀인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이번 시즌 끝까지 단기 임대된 양민혁은 이날도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간 뛰고는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아웃됐다. 이후 벤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4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이끄는 챔피언십(2부) QPR은 12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37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양민혁은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45분 뒤 교체아웃됐다. 평가도 나빴다. 연합뉴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을 꿰차면서 시푸엔테스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음이 드러났다. 입단하고 3경기 연속 교체로 들어간 양민혁은 지난달 14일 더비 카운티와의 홈 경기에서 잉글랜드 진출 뒤 처음 선발로 나서 1도움을 올리고 62분을 뛰었다. QPR도 4-0 대승을 거뒀다.
이후 포츠머스전에서 다시 후반 조커 출격했으나 이달 들어 열린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1-2 패), 웨스트 브로미치전(0-1 패)에 이어 이날 미들즈브러 원정까지 계속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최근 3경기 중 가장 짧은 출전 시간이 주어졌다.
양민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폴 스미스와 교체됐다.
양민혁은 이날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패스 성공률 87%(15회 중 13회), 키 패스 1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그래도 번뜩이는 침투패스를 한 차례 시도했다. QPR이 뒤지던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홈팀 선수 3명의 압박을 뚫고 아크 왼쪽으로 패스를 뿌려 일대일 찬스를 만든 것이다.

양민혁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간 뛰고는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아웃됐다. 이후 벤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4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이끄는 챔피언십(2부) QPR은 12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37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양민혁은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45분 뒤 교체아웃됐다. 평가도 나빴다. QPR
이 때 왼발잡이 수비수 케네스 팔이 잡아 오른발 슛을 쐈는데 충분히 골이 될 수 있었음에도 골문 오른쪽을 벗어나는 슈팅이 되면서 양민혁은 어시스트를 놓쳤다.
하지만 양민혁은 이 장면 말고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QPR의 경기력 자체도 승격을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과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1년 반을 뛰었던 곳으로 잘 알려진 미들즈브러는 QPR에 두 골을 연거푸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QPR은 전반 11분 토미 콘웨이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3분 안페르네이 데이크스테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0-2로 끌려갔다.
후반 35분 스티븐 쿡이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더는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15승8무14패(승점 53)가 되면서 8위에 올랐다.
양민혁은 이날 언론의 쓴소리도 들었다.

양민혁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45분간 뛰고는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아웃됐다. 이후 벤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4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이끄는 챔피언십(2부) QPR은 12일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37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양민혁은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 45분 뒤 교체아웃됐다. 평가도 나빴다. 연합뉴스
QPR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웨스트 런던스포츠는 "여러 차례 볼을 빼앗겼고 처참한 모습을 보인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그의 실수 중 하나는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이날 QPR의 첫 실점 과정에 양민혁이 관여됐음을 알렸다.
매체는 입단 초기 양민혁이 후반 교체로 활용되는 것은 아쉬워하며 고정 선발 출격을 지지했으나 이날 만큼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QPR 팬들도 "스피드가 좋은 것은 알겠는데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며 분발을 주문하는 중이다.
양민혁은 15일 오후 9시30분 챔피언십 2위(승점 76)를 달리며 승격에 다가선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 / QPR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