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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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미키 17', 트렌드도 정복…"베이비 크리퍼 갖고파"

기사입력 2025.03.12 14:14 / 기사수정 2025.03.12 14:1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이 팬들의 폭발적 반응과 이어지는 N차 관람 행렬으로 화제를 모은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미키 17'이 개봉 2주차에도 팬들의 식지 않는 반응을 이끌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미키 17'. 작품 속 흥미로운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다양하고도 깊은 메시지는 단순한 호평을 받는 것을 넘어 대규모의 팬덤을 생성하며 '미키 17'의 신드롬급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자꾸 생각나는 이상한 영화, 마음에 남는 영화'라는 반응과 함께, 주인공인 '미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대표적으로, X에서 한 관객에 의해 자체적으로 진행된 '미키 17'과 '미키 18' 중 누가 더 자신의 취향에 가까운지를 고르는 투표에는 3,300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유쾌한 토론의 장이 펼쳐지기도 했다. 또한 ''미키'들마다 성격이 다른 것이 각자 기계에서 나온 날짜와 시간이 달라서 사주가 바뀐 것 아니냐',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대부분 두 글자인 것 보니 봉준호 감독이 한국 사람인 게 티난다' 등 한국 관객만이 할 수 있는 유쾌한 발상들도 수많은 '과몰입러'를 양산하며 화제를 모은다.

두 차례 진행된 GV 또한 일명 '광클 예매전'으로 예매에 실패한 많은 이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각각 3분,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된 봉준호 감독 단독 GV와, 봉준호 감독과 정재일 음악감독이 함께 진행한 GV에는 종료 후에도 '미키' 과몰입러들의 찐 후기가 이어졌다. 또한, 극중에서 시선 강탈을 제대로 하고, 홍보 과정에서도 배우들의 '입양' 인증샷 등 화제를 모은 '베이비 크리퍼'도 경품 증정이 아닌 판매를 해 달라는 요청이 속속 등장할 정도로 인기 폭발이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공식 계정에서 진행 중인 ''미키 17' 짤 리뷰 이벤트'에도 팬들의 재치 넘치는 후기가 게재되어 웃음을 자아낸다. '미키 17'과 '미키 18'의 차이점을 유행하는 밈에 대입하거나, '미키' 캐릭터를 활용해 팬들이 자체적으로 밈을 생성하고, 정성이 가득한 팬아트를 제작하는 등 극장가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미키 앓이'는 계속되고 있다. 

'미키 17'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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