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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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개막전' NC, 원투펀치 출격 확정!…"정석대로 가려고 한다"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3.11 11:46 / 기사수정 2025.03.11 11:46

이호준(오른쪽) NC 다이노스 감독과 서재응 수석코치. 사진 NC 다이노스
이호준(오른쪽) NC 다이노스 감독과 서재응 수석코치. 사진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오는 22~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2025 시즌 개막 시리즈에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호준 감독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2025 신한 SOL Bank KBO 시범경기 4차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들이 KIA와의 개막 시리즈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라며 "누가 개막전에 들어갈지 순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NC는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한 카일 하트와 재계약에 실패하는 출혈이 있었다. 하트는 지난해 26경기 157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의 특급 성적을 찍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3, 피안타율 0.215 등 세부 지표까지 특급이었다.

하트는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182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타이틀 홀더가 됐다. 2024 시즌 종료 후에는 '최동원 상' 수상에 이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었다.

NC는 2025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 과정에서 라일리 톰슨과 로건 엘렌을 새롭게 영입했다. 거의 매년 뛰어난 외국인 투수를 데려왔던 NC였기 때문에 두 선수를 향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엘렌. 사진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엘렌. 사진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로 라일리는 193cm, 95kg의 신체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이다. 직구 최고 159km, 평균 151~154km의 공을 뿌리는 파이어볼러다. 커브,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힘 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며 삼진 능력을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라일리는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루벤 카디네스에게 허용한 홈런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로건도 미국 출신으로 191cm, 105kg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0km 중후반으로 알려져 있다.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고,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는 것으로 스카우팅 리포트에는 알려져 있다.

로건은 지난 8일 키움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3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구위, 컨트롤이 100%에 가까워진 상태는 아니지만 패스트볼 최고구속 144km를 찍으면서 컨디션은 조금씩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NC는 지난해 KIA를 상대로 4승 12패의 절대 열세였다. KIA에게만 승패마진 '-8'을 손해본 부분이 2023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9위로 추락한 원인 중 하나였다.

이호준 감독은 이 때문에 "아시다시피 우리가 KIA에게 지난해 너무 열세였다"며 "외국인 투수 한 명을 개막 시리즈에 내세우지 않는 것도 고려했는데 정석대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NC는 이날 KIA를 상대로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한결(지명타자)-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이용찬이 출격한다.

사진=NC 다이노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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