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휘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공연을 앞두고 있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0일 휘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휘성은 지난 2월 9일에는 생일 기념 팬미팅 '해피 휘스 데이(HAPPY 휘's DAY)'를 개최했으며, 오는 15일에는 KCM과 함께 대구 콘서트 'The Story'가 예정되어 있었다. 고인의 SNS에는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으로 근황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23일에는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WHITE DAY CONCERT'가 예정돼 있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아직 받아들일 수 없어요", "아니라고 해주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 후 '위드 미(With Me)', '일년이면',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 2019년 9월부터 3개월간 12차례에 걸친 프로포폴 매수와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소속사는 휘성이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휘성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법원은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 원을 명령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휘성, 공연 포스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