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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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연구소', 500억 실패작 '별물' 그림자 지우나…드디어 1%대 탈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10 15: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tvN 드라마 '감자연구소'가 4화 만에 시청률 1%를 탈출하는 청신호를 켰다.

지난 3월 1일, tvN 토일 드라마 '감자연구소'가 이민호·공효진 주연 '별들에게 물어봐(이하 '별물)'의 배턴을 이어받아 첫 방송했다. 지난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큰 사랑을 받은 강태오의 군 전역 후 복귀작이기도 하다.

앞서 전작 '별물'은 500억 제작비와 스타 배우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작품에 대한 혹평도 이어지며 씁쓸한 종영을 맞았던 바.

그런 가운데 '감자연구소'는 첫 방송을 앞두고 2부작 스페셜 예능을 편성하는 등 공들인 프로모션을 선보였지만, 아직 '별물'의 그림자를 완벽히 지우지는 못한 모양새다.



닐슨코리아 기준 1.7% 시청률로 출발한 '감자연구소'는 줄곧 1%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방송된 4회에서 2.0%를 기록하며 드디어 1%대를 탈출하고 2%대에 턱걸이로 진입했다.

4화 '감자연구소'에서는 소백호(강태오 분)가 김미경(이선빈)을 신경 쓰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발점을 알렸던 바.

드디어 반등세에 접어드나 싶지만, '감자연구소'와 토요일 방송 시간대가 겹치는 지상파 금토극들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박형식·허준호 주연 SBS '보물섬'은 4화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에 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된 6화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강준의 제대 후 복귀작인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또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보물섬'이 시청률을,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화제성을 끌어당기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에 쉽지 않은 싸움으로 보인다.

다만 4회까지 방송된 '감자연구소'는 반환점을 아직 남겨둔 시점으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입소문을 탈 기회가 남아 있다.

'감자연구소'가 전작의 부진을 딛고 tvN 토일극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선빈·강태오 주연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전부인 미경의 인생에 나타난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로맨스다. 

사진=각 방송사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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