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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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예술학교 출신' 박성진 "'칠갑산' 부르고 감금→사형선고→추방" (사당귀)

기사입력 2025.03.09 17:10

원민순 기자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북한예술학교 출신' 박성진이 '칠갑산'을 부르고 추방을 당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성진이 탈북 스토리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진은 북한에서 지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취한 간부들의 요구로 남한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진은 주병선의 '칠갑산'을 불렀는데 보위사령부에 40일 이상 감금을 당했다고 했다.

박성진은 "내가 부르고 싶어서 부른 게 아닌데 좁은 감옥에 갇혀 지냈다. 복숭아뼈가 썩어 문드러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사형 선고를 받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성진은 조사실로 불려나갔는데 "다시는 어디 가서 연변 노래 부르지 마"라고 했다며 죄명을 바꾸더니 자신을 태탄으로 보냈다고 했다. 태탄은 추방지나 다름 없는 곳이라고.

박성진은 "태탄이 남한과 가까워 삐라가 정말 많았다. 내가 배운 게 거짓말이라는 걸 알았다. 이게 탈북 계기가 된 거다"라고 탈북 이유를 얘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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