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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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VS 어도어, 본격 분쟁…르세라핌·아일릿 또 등터지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3.08 06:3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날선 공방을 시작한 가운데,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지만, 뉴진스 멤버 5인은 올블랙 정장을 입고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어도어 측에선 김주영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채권자 측인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뉴진스가 새 팀명을 발표, 새 기획사와 계약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만을 위한 아낌없는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며  "하이브는 (쏘스뮤직으로부터) 어도어의 지분 100%를 50억 원에 인수해 뉴진스의 교육, 훈련 비용을 전부 부담했고,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 대금 160억 원을 더해, 총 210억 원을 어도어에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소속 그룹들과 뉴진스를 차별하고 견제하는 행위가 계속됐음에도 어도어가 이를 방관했다고 반박했다.

부당 대우의 사례로는 특정 브랜드와의 협업 제안 묵살을 비롯해 '하이브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에 기재된 '뉴진스 버리고 새 판 짜기' 언급과 아일릿 론칭으로 인한 뉴진스 브랜드 가치 훼손, 연습생 시절 데뷔평가 영상 유출 등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르세라핌과 아일릿 등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이 재차 언급됐다. 이에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이날 오후 르세라핌은 특정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며 "당시 상호 만족스러운 협업 결과가 도출되어 해당 브랜드 일본 사무소측을 통해 팀 단위 앰버서더로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며 시작되어 성사된 건으로, 타 아티스트와는 전혀 무관하게 진행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부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실명까지 거론한 것은 어떤 아티스트에게도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하고 심각한 행위"라며 뉴진스 측의 행보를 비난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중심으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건, 르세라핌 데뷔 과정에 대한 불만 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 과정에서 애꿎은 아티스트들이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고, 이번 공방을 통해 또 한번 이들이 '끌올'되며 이미지 실추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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