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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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사랑하는 누나 경수진, 이성민이 아끼는 이유 알겠어"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3.09 15: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지훈이 경수진 등 '백수아파트'를 통해 만든 소중한 인연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백수아파트'에서 이지훈은 거울(경수진 분)의 동생인 변호사 두온 역으로 출연해 경수진과 남매 연기 호흡을 펼쳤다.

1988년 생인 이지훈은 경수진과 한 살 차이라면서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누나의 성격은 '톱'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처음 만난 날 스스럼 없이 어깨동무를 하며 '누나가 잘해볼게'라고 파이팅을 불어넣어줬던 순간을 얘기한 이지훈은 "'이 누나 진짜 대장부구나' 싶었다. 너무 털털하고, 가식이 조금도 없다. 사람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수진 누나가 부르면 무조건 달려갈 수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경수진을 '사랑하는 우리 누나'라고 부르며 장문의 문자도 보낸다면서 "정말 친남매 같다. 무대인사를 다닐 때도 주변에서 남매 같다고 많이 말하더라"며 웃었다.

경수진과 디즈니+ '형사록'을 촬영하며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는 이성민이 '백수아파트' 무대인사에 깜짝 등장한 일화도 전했다.




이지훈은 앞서 자신의 SNS에 "'백수아파트' 3월 3일 무대인사 마지막날 목동 CGV에 몰래 오신 손님 이성민 선배님께서 영화 홍보를 같이 도와주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지훈은 "춘천에서 촬영하고 있을 때 딱 하루 휴일이 있었다. 저와 누나, (정)희태 선배님과 골프를 치려는데, 한 명이 비는 상황이었다. 수진 누나가 (이)성민 선배님에게 연락했고, 바로 응원차 오시겠다고 했다. 그 때 골프 치는 자리에서 선배님을 만난 것이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재미있으시고 매너도 좋으시고, 그 때 이후로 친해졌다"면서 "무대인사 때도 관객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있는데 좌석에서 모자를 쓴 어떤 분이 손짓을 하시더라. '수진 누나 아버님이신가?' 했는데 모자를 벗으니 선배님이 오신 것이었다"고 두 눈을 크게 떴다.



이지훈은 "저와 (고)규필이 형 다 너무 놀랐다. 그리고 나서 선배님이 무대인사 세 관을 같이 다니면서 사회를 봐주셨다. 관객 분들도 선배님이 마이크를 들고 극장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는 영화를 잘못 보러 온 줄 알고 다들 놀라시더라. 선배님이 '진짜 영화를 사랑하시는구나'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얘기했다.

또 "제가 알기로는 그 때 선배님도 한창 촬영 중이셔서 유일하게 하루 이틀 쉬시는 날일텐데 그렇게 응원을 와주신 것이다. 진짜 쉽지 않은 일이다. 선배님이 수진 누나를 워낙 딸처럼 아끼시는데, 정말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연신 감탄했다.

사진 = 인코드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지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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