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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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심문기일' 뉴진스, 다 쏟아냈나…"부당함 밝혀, 후회 없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3.07 17:50



(엑스포츠뉴스 서울중앙지법,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NJZ)가 어도어가 제기한 활동금지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한 뒤 "후회는 없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오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가처분 심문에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지만, 뉴진스 멤버 5인은 직접 법정에 출석했다. 재판에 앞서 현장은 방청권 추첨에 당첨된 방청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 관련 첫 재판인 만큼 대부분의 방청객들이 뉴진스 팬들로 구성됐다.

경비 역시 그 어느 때보다 삼엄했다. 뉴진스가 법원 입구로 들어서자 팬들이 웅성이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모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다소 굳은 표정으로 재판장 안으로 이동했다.  



이번 가처분은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제기한 전속게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채권자 측인 어도어 측은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뉴진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걸그룹 중 하나이고 뉴진스의 성공에는 멤버인 채무자들의 재능과 노력이 가장 큰 기여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뉴진스의 성공을 모두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 음악과 영상 담당자, 안무가, 매니저 이르기까지 50여명의 직원들이 채무자들의 연습생 시절부터 오로지 뉴진스의 성공만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했다"며 "이런 성공의 배경에는 채권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든 사정을 보면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한다, 차별한다'는 것인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유일하고 주요한 수익원을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소속 그룹들과 뉴진스를 차별하고 견제하는 행위가 계속됐음에도 어도어가 이를 방관했다고 반박했다.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배척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고 폐기하려던 것"이라며 "그런데도 반성과 사과 없이 오히려 뉴진스를 노예처럼 묶어두고 고사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약 2시간 가량의 심문기일을 마친 뒤 법원을 빠져나온 뉴진스. 법정 밖에는 일찌감치 멤버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과 법원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뉴진스 멤버들은 취재진 앞 입을 열었다. 민지는 "아무래도 저희와 관련된 일이니까 직접 출석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해서 출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혜인은 이번 재판을 통해 "저희가 겪은 부당함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서 후회는 없다"고 했고, 민지 역시 "저희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 모두 다 잘 전달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김한준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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