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배우 장신영이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6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장신영은 MBC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 주연 백설희 역으로 출연한다.
장신영이 연기할 백설희는 분식집을 운영하며 딸을 홀로 키우는 미혼모로, 딸의 복수를 위해 재벌가에 맞서는 인물이다.
지난 2022년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에서 금잔디 역으로 출연한 후 연기자로서의 활동이 없었던 장신영은 이로써 3년 만에 본업으로 복귀하게 됐다.
특히나 장신영이 MBC 드라마에 모습을 비추는 건 2017년 방영된 '자체발광 오피스' 이후 8년 만이며,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은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귀여운 여인' 이후 무려 21년 만의 일이다.
앞서 장신영은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 상당의 위자료 소송을 당했다. A씨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 지난해 9월 진행된 위자료 청구 소송 재판에서 청구인낙 결정으로 종결됐다.
이후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며 강경준을 용서함과 동시에 이혼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지난해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던 장신영은 지난 1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어진 지난달에는 홈쇼핑 채널 GS샵에서 선보이는 '장신영쇼'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홈쇼핑 채널까지 넓혔다.
활동 재개 후 카멜레온같은 매력으로 화제성을 잡는 데 성공한 장신영이지만, 정작 본업으로 모습을 비추지 못했던 터라 아쉬움을 안긴 바 있다.
그랬던 그가 '태양을 삼킨 여자'를 통해 다시금 자신의 연기력을 펼쳐보일 예정이다. 7일부터 진행되는 대본리딩을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장신영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완성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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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