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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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축구 평생 금지" 상상초월 역대급 징계 나온다…승부조작 혐의 기소→"놀랍고 화난다" 전면 부인

기사입력 2025.03.06 14:00 / 기사수정 2025.03.06 14: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에게 평생 출전 금지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포츠 중계사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파케타의 베팅 혐의 청문회가 3월 내에 열려 3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파케타에게 평생 출전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파케타는 지난해 5월 프리미어리그(PL) 4경기에서 베팅 규정 위반 중 승부조작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매체는 파케타가 2022년 11월 레스터 시티전, 2023년 3월 애스턴 빌라전, 5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그리고 2024년 8월 본머스전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했다. 

지난 9개월여 동안 이 일과 관련된 조사를 받은 파케타는 이달 내 3주간 진행되는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한 명 이상의 사람이 베팅을 통해 이익을 얻기 위해 영향을 미칠 부당한 목적을 갖고 의도적으로 심판으로부터 카드를 받으려고 시도해 경기의 진행 및 기타 측면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며 파케타를 기소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파케타는 조사 과정에서 정보 및 문서 제공과 관련된 규정인 F2 규정 미준수 혐의 및 F3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케타는 성명을 통해 "잉글랜드축구협회가 나를 기소하기로 결정한 것에 놀랍고 화가 난다. 나는 9개월 동안 모든 수사에 협조했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나는 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내 억울함을 풀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싸울 것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절차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수석기자로 활동 중인 카베 솔헤콜은 "내가 알고 있는 바에 따르면 파케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누명을 벗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는 자신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자신이 누명을 벗을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은 선수는 브렌트퍼드에서 뛰었던 아이반 토니다. 토니는 2017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총 232회에 걸쳐 축구 경기에 베팅했으며, 그중에는 자신의 소속팀 경기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승부조작 혐의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승부조작 혐의는 벗었지만, 토티는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인해 8개월 자격정지와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승부조작이 스포츠에서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파케타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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