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미스쓰리랑' 미스김이 시원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았다.
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예비 국민 며느리 미스김과 국민 사위 원혁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대결에 앞서 미스김은 "요즘 전국 팔도에 갈 때마다 '우리 아들 소개해주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우리 아들이 쌍둥이인데 둘 중에 하나를 골라보라는 분도 계시고, 시집만 오면 빌딩을 주겠다는 분도 계신다"며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에 원혁이 "집안에서 결혼 반대는 없냐"는 질문으로 장인 어른 이용식을 당황시키도 했지만, 미스김은 "저희 부모님은 시집을 빨리 가기를 바라신다. 그런데 제가 좀 재고 있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런 미스김에 이날 녹화장의 유일한 골드미스인 서지오는 "너무 재면 나처럼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미스김은 "여러분께 거친 바다를 함께 달리는 친구가 되고 싶어서 최백호 선생님의 '영일만 친구'를 준비했다"고 밝혀 무대 전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첫 소절부터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번에 집중시킨 미스김은 녹화장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파워풀한 성량과 시원한 고음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몰입력까지 두루 갖춘 미스김의 완벽한 무대는 현장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가슴을 울리는 미스김의 노래에 하나 둘 일어서기 시작한 관객들은 무대가 끝날 때까지 미스김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고, 미스김도 마지막까지 탄탄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또 이날 미스김은 정슬과 함께 상대팀인 성민의 댄서로 활약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사랑의 트위스트'에 맞춰 '미스쓰리랑'의 대표 댄서다운 흥이 넘치는 댄스 실력을 선보인 미스김과 정슬은 현장의 텐션을 뜨겁게 끌어올리며 활약했고, 성민은 두 사람의 에너지를 얻으며 오유진을 1점 앞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
대결이 종료된 후 미스김은 상대팀이었던 요요미와 함께 장윤정의 '콩깍지'를 스페셜 듀엣 무대까지 꾸몄다.
귀엽고 앙증맞은 안무와 간드러지는 발성으로 앞선 무대들과는 또 다른 러블리한 면모를 뽐낸 미스김에게는 그야말로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같은 매력이 빛났다.
한편 미스김은 방송은 물론 전국의 행사장에서 '될놈'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만나고 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