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중식 여왕' 정지선이 김준호와의 요리대결에서 패배했다.
5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563회는 ‘영원히 너를 지켜줄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출연했다.
이날 은우, 정우 형제가 아빠 김준호와 딤섬여왕 정지선의 요리 대결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정지선은 정우와 은우를 만나 젤리, 공룡 인형, 공룡 옷 등 선물을 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은우는 계속해서 정지선과 눈을 마주치지 못 하고 시선을 회피했다.
이에 정지선은 "혹시 아줌마 무섭게 생겼냐"고 물었고, 은우는 "무섭게 생겼다"며 돌직구를 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준호는 정지선에게 그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정지선은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인데 키가 벌써 167cm다"라면서 "발 사이즈가 270mm"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다른 발육 비결에 대해 "5살부터 마라탕을 먹였다"며 중식 셰프다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김준호는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163cm 였다"면서 "제 발 사이즈가 270mm"라며 남다른 정지선 셰프 아들의 남다른 발육에 감탄했다.
이후 정지선은 은우, 정우 형제와 김준호를 위해 바쓰, 광저우식 딤섬인 찹쌀 공 등을 만들었다.
이어 김준호와 함께 각자 만든 소스를 두고 요리 대결을 펼쳤다. 정지선은 크림소스를, 김준호는 케첩 소스를 만들어 새우튀김과 조합한 뒤 우형제의 선택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이 가운데 은우, 정우가 정지선의 소스는 뒤로한 채 장식용 레몬에 푹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정우는 김준호의 케첩 소스만 흡입하고, 정지선이 만든 소스는 단호하게 “아니야”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우 역시 “이거(크림소스)는 맛이 없어”라며 안성재 셰프를 능가하는 칼같은 평가로 확고한 취향을 드러낸다고. 이에 정지선은 우형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거 먹어봐”라며 무릎을 꿇고 애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