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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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강찬희 "연기·음악 다 잡고파…솔로 활동·군 복무 계획? 아직 無"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3.06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어느덧 아이돌 데뷔 10년차를 맞이하게 된 SF9 강찬희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찬희는 지난 2022년 드라마 '슈룹'과 '미라클' 이후 3년 간의 공백기를 가진 뒤 '춘화연애담'으로 복귀한 바 있다. 공백기 동안 어떤 고민을 하고 있었을까.

강찬희는 "항상 고민이 많은 편인데, 아직 나온 작품은 없지만 중간중간 촬영을 하긴 했다. 연기에 정답이 없다고 배웠지만, 예전엔 그걸 찾고 싶었다. 연기라는 게 너무 어렵고 막막하니까"라며 "정답이 없다고 배워서 제가 하고 싶은대로 일단 해보는 게 목표다. 앞으로도 그렇게 연기하고 싶고, 자유롭게 이것저것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새로운 도전을 해봤고, '사극인데 이렇게 하면 재밌겠다', '현대극처럼 말투를 바꾸면 재밌겠다' 싶었다. 누가 보면 '저렇게 하면 안 될 거 같은데' 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사소한 것들을 도전해나가면 언젠가 정답에 가까워하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이것저것 막 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한 강찬희는 어느덧 데뷔 10년차 아이돌이 됐다. 배우와 아이돌, 연기와 음악이라는 두 가지 직업을 갖고 있는 만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터.

강찬희는 "일단 두 마리 토끼를 잡고싶은 마음이 크다. 두 가지를 모두 다 잘 해내고 싶고, 몇 년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두 가지를 다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욕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걸 감내하면서 노력하고 싶고, 성장속도가 느릴 수도 있다"면서 "한 가지 일을 집중해서 파는 것보다는 두 가지를 병행한다는 게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지만 일단 노력하고 싶다.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해서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디테일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대중분들께 인정받고 영감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연기자로서는 이동휘 선배님을, 가수활동 병행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임시완 선배님이 롤모델"이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10년차를 맞은 SF9은 최근 음악적으로 재정비하는 기간을 가졌다. 강찬희는 "어떻게 보면 저희가 정말 멀리, 오래 걸어왔지만 만약 앞으로 더 걸어가야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멤버들끼리 생각을 정리하고 의기투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예전에는 밥도 다 따로 먹었는데, 요즘에는 최대한 다 같이 모여서 먹으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번 안무가 정말 고난이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봐주시면 감사할 거 같고, 그래서 최근 들어서 정말 댄스 레슨을 많이 했다. 일주일에 7번씩 하루에 6시간~7시간을 연습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11일 발매될 신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만 솔로 활동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강찬희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룹 활동으로 가수의 꿈을 키웠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솔로 활동에 대한 생각이나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강찬희는 SF9로서의 컴백과 더불어 4월에는 영화 '귀신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본 작품에서는 '춘화연애담'과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는 강찬희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하지만 힘주어 말했다.

"매년 비슷한 거 같은데, 올해도 연기적으로나 음악적으로 깨달음을 얻어서 한층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느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천천히 안정적으로 이 길을 걷고 싶다.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묵묵하게 걷고 싶다. 일단은 팀 활동으로 꾸준히 팬분들과 만날 예정이고, 기회가 된다면 연말에도 컴백을 하고 싶다. 또한 차기작이 정해진다면 그 작품으로 올해를 불태우고 싶다."

현재 팀의 절반이 군 복무를 마친 가운데, 강찬희는 언제쯤 병역의 의무를 소화하게 될까. 강찬희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빨리 갈 수 있다면 빨리 가고 싶었다. 지금 나이가 뭔가를 집중하고 잘 해내기에는 애매한 나이라고 생각했다. 어리지도 않고 연륜이 찰만한 나이도 아니지 않나"라며 "빨리 갔다오면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지금은 때가 아닌 거 같고 나중에 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19금 로맨스라는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던 '춘화연애담'은 강찬희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 강찬희는 "나중에 작품 속 저를 봤을 때 한층 더 성장한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나이를 먹어가고 있으니까 청년의 이미지를 처음 선보인, 좋은 경험한 작품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 이것저것 도전을 많이 했던 작품인 만큼 꼭 큰 성장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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