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스프링캠프 막판 부상 여파로 당분간 일본에 잔류해 치료를 받게 됐다. 롯데 구단은 4일 '고승민이 지난 3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의 구춘리그 경기 중 베이스러닝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선수 보호와 빠른 치료를 위해 일주일 정도 일본 내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 입장에선 천만다행인 상황이 됐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스프링캠프 막판 부상 여파로 당분간 일본에 잔류해 치료를 받게 됐다. 정밀검진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롯데 구단은 4일 "고승민이 지난 3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의 구춘리그 경기 중 베이스러닝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선수 보호와 빠른 치료를 위해 일주일 정도 일본 내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0년생인 고승민은 입단 6년차였던 지난해 유망주 껍질을 깨뜨렸다. 2024 시즌 120경기에 출전, 타율 0.308(481타수 148안타) 14홈런 87타점 OPS 0.834로 맹타를 휘둘렀다.
뚜렷한 수비 포지션이 없던 문제도 해결됐다. 김태형 감독이 고승민을 2루수로 과감하게 기용하면서 롯데는 리그 최정상급 공격력을 갖춘 주전 2루수를 보유한 팀이 됐다. 수비력도 빠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승민은 지난해 시즌 종료와 동시에 10월 14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왼손 손가락 첫 번째 중위 지절 관절 인대 손상 수술을 진행했다. 당장 타격, 수비에 문제는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던 터라 더 큰 부상으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고승민의 수술과 재활은 성공적이었다. 고승민도 수술 직후 왼손에 깁스를 한 상태로 하체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등 최대한 빠르게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스프링캠프 막판 부상 여파로 당분간 일본에 잔류해 치료를 받게 됐다. 롯데 구단은 4일 '고승민이 지난 3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의 구춘리그 경기 중 베이스러닝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선수 보호와 빠른 치료를 위해 일주일 정도 일본 내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 입장에선 천만다행인 상황이 됐다. 엑스포츠뉴스DB
고승민은 지난 1월 24일 대만 타이난의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서 시작된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타격, 수비, 주루 등 모든 움직임이 가벼워 보였다.
고승민은 순조롭게 오는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뜻밖의 부상 암초를 만났다. 롯데는 고승민의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최대한 악화를 막기 위해 일본 이지마 치료원 치료를 결정했다.
롯데 선수단은 4일 훈련을 마지막으로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를 종료한다. 오는 5일 귀국한 뒤 8~9일 안방 사직 야구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치른다.
롯데는 고승민이 팀 내 핵심 자원인 만큼 당분간 왼쪽 발목 회복에만 전념하도록 조치했다. 부상 악화 등 큰 변수만 없다면 오는 22~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시즌 개막 2연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롯데가 고승민의 치료 계획을 잡은 이지마 치료원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해 있다. 롯데를 비롯한 KBO리그 10개 구단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NPB) 스타 선수들도 빠른 부상 회복과 치료를 위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승민이 스프링캠프 막판 부상 여파로 당분간 일본에 잔류해 치료를 받게 됐다. 롯데 구단은 4일 '고승민이 지난 3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즈와의 구춘리그 경기 중 베이스러닝 과정에서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선수 보호와 빠른 치료를 위해 일주일 정도 일본 내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 입장에선 천만다행인 상황이 됐다. 엑스포츠뉴스DB
롯데 구단은 "고승민의 발목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안정을 취하고 치료를 병행하면 개막전에 맞춰 정상 복귀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승민은 지난 3일부터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향후 일주일 정도 더 치료를 진행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라며 "고승민 본인은 상태가 괜찮다고 하지만 구단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 시범경기 출전을 배제하고 발목 상태를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