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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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야구 하도록 철저히 준비"…'3년 연속' 지바롯데 교류전 성료, 모그룹 메시지도 명료했다 [미야자키 현장]

기사입력 2025.03.01 11:29 / 기사수정 2025.03.01 11:29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으로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모그룹의 메시지도 명료했다. 바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도전이다.

롯데는 지난 2월 28일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 야구장에서 합동 훈련을 시작으로 지바롯데와의 교류전을 마무리했다.

롯데 선수단은 28일 오전 미야코노조 야구장을 방문해 실내 연습장에서 몸을 풀기 시작했다. 미야코노조 야구장 그라운드에 들어선 롯데 선수단은 교류전에서만 특색 있게 볼 수 있는 합동 필딩 훈련도 소화했다. 롯데 선수단과 지바롯데 선수단이 내야 그라운드 안에서 섞여 함께 펑고 훈련을 받았다. 직접 펑고 타구를 때린 롯데 김민호 코치가 롯데 선수들에게 조금 더 어려운 펑고 타구를 주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리를 더 크게 지르는 선수에게 펑고 타구를 주는 그림도 있었다. 이렇게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합동 필딩 훈련이 끝난 뒤 본 경기에 돌입했다. 

이날 박세웅 선수가 롯데 선발 투수로 나섰고, 오지마 카즈야가 지바롯데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교류전 경기 내용은 깔끔했다. 볼넷 혹은 실책 남발은 없었다. 총 홈런 3개를 기록한 양 팀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내준 롯데는 박세웅이 3이닝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 초 나승엽의 동점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경기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하지만, 롯데는 불펜진이 5회 말과 7회 말 추가 실점하면서 석패했다. 예상보다 더 빠른 진행 속도로 끝난 이날 경기는 지바롯데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교류전 이후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단과 임직원을 위한 만찬회를 열었다. 격려를 위해 방문한 롯데지주 신유열 미래성장실장은 "올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주면 좋겠다"며 "그룹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이언츠와 마린스의 교류를 통해 서로 성장하고, 각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지난해 10월 지바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이어 이번 교류전에도 함께한 정현수 선수는 "구로키 투수 코치님이 알려주신 기술적인 부분 잊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며 "마무리캠프와 교류전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2025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3월 1일 오후 1시 미야코노조 야구장에서 양 팀의 구춘리그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자이언츠는 터커 데이비슨, 지바롯데는 오스틴 보스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지바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렀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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