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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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머리 밀고 노출·키스까지 다했다"…'그 시절' 감독, 친구 연기에 감탄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02 07: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조영명 감독이 진영과의 촬영장 비화를 공개했다.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연출한 조영명 감독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감독 조영명)는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를 담는다.

이날 조영명 감독은 진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진영의 이전 작품들을 보면 다 남자답고, 허세가 있고, 정제된 이런 역할이다. 그런데 전 이런 역할들을 보면서 이상하게 허당같고 바보같은 모습들이 보이더라"며 "깨발랄한 소년미 넘치는 역할을 하는 게 분명히 내재 되어있었다. 복합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 같아 제안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년미와 허당미, 허세를 진우로서 잘 표현해준 진영에게 고마움도 덧붙였다.

조 감독과 진영은 동갑내기 친구가 됐다고. 조영명 감독은 "사실 제가 빠른이라 한살이 많다. 진영이 '사회에서는 안 쳐줘' 이러셔서 서열은 동갑으로 됐다"며 유쾌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동갑이다보니 같은 시기를 공유하고 같은 시절을 공유한다.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묘사를 할 때 확실히 이해도가 빨랐다. 그게 너무 좋고 편했다"며 '친구'와의 작업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조영명 감독은 "진영은 주변을 포착하는 능력이 너무 좋다. 교실에서 찍기로 했던 신을 갑자기 운동장으로 바꿔버리면 그 열기를 느끼고 바로 또 다른 연기를 한다. 정말 그 안에 존재할 거 같은 연기를 해주신다"며 진영의 몰입력을 극찬했다. 

"변화에 있어 민감하게 해주실때 천상 배우다 느꼈다"며 진영을 회상하던 조 감독은 "사실 진영이 한 신 빼고 싹 다 나왔다. 총 회차중 딱 하나만 빠져있다"고 고백했다. 

진영도 이에 대해 장난스럽게 '이게 말이 되냐!'라고 이야기 했었다고.

조영명 감독은 "사실 생각해보면 진영은 '그 시절' 안에서 액션도 있고 머리도 밀고. 노출신 있고, 키스신, 눈물신 다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연기를 본인이 다 했던 거 같다고 하더라. 정말 격투기도 하고 삽질도 한다"며 수많은 모습을 예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진영 배우가 가장 경력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배우들을 좀 많이 케어를 해줬다. 신경 써야할 부분이 있으면 조연 친구들 사이에서도 딱 맏형이라 '얘들아 해보자' 하는 것들이 있었다. 리드해주는데 인원이 많다보니 너무 고마웠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전국 극장에 개봉했다.

사진= 영화사테이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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