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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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처럼 실수? 안하네"…다이어, 뮌헨과 극적 재계약→키커 "믿음직한 CB, 지키는 게 매우 현명"

기사입력 2025.02.26 06:42 / 기사수정 2025.02.26 06:4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보다 더 안정적이기에 바이에른 뮌헨이 계약 연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는 25일(한국시간) "에릭 다이어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믿음직한 선수이다. 수뇌부들은 상황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가?"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는 2024-25시즌이 시작된 후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후보 선수로 분류됐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팀의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삼았다. 두 선수가 주전 수비수로 거의 모든 경기를 뛰면서 다이어는 현재까지 14경기에 나와 665분만 소화했다.




출전시간이 적기에 다이어는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침 계약 기간도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되고, 뮌헨도 다이어의 계약 기간을 연장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키커는 최근 다이어의 경기력을 주목하면서 뮌헨이 다이어를 여름에 방출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 24일에 열렸던 뮌헨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를 거론했다. 이날 다이어는 김민재와 함께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4-0 무실점 승리에 일조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다이어는 패스 성공률 93%(86/92), 롱패스 성공 2회, 태클 성공 1회, 차단 1회, 걷어내기 4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6회, 공중볼 경합 승률 100%(4/4)를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프랑크푸르트전 다이어의 활약상에 대해 키커는 "이날 첫 번째 위기를 제외하면 수비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은 일정 부분 에릭 다이어 덕분이었다"라며 "다이어는 언제나처럼 매우 믿음직한 중앙 수비수임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빠르게 주전 자지를 차지했지만 콤파니 밑에서 이러한 일이 먼 기억이 됐음에도 다이어는 조용한 모범생으로 남았다"라며 "그는 필요할 때마다 항상 흠잡을 데 없이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도 다이어를 칭찬했다.

케인은 프랑크푸르트전이 끝난 후 "다이어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작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다이어는 우리가 가진 가장 꾸준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이번 시즌 그는 기회를 기다렸고,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매우 잘했지만 다이어가 들어온 후 수준이 더 높아졌다. 오늘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키커도 "다이어는 김민재의 빠른 속도나 우파메카노의 운동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훨씬 더 신중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침착하다"라며 "김민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저지른 실수는 지금까지 다이어에게 없었다. 그래서 그는 뮌헨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키커 평점 평균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이어가 김민재보다 더 안정적이기에 뮌헨이 다이어를 여름에 내보내는 걸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론은 "확실히 큰 수입을 올리는 선수는 아니지만 매우 존경받고 믿음직한 보충 선수를 팀에 유지하는 건,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매우 현명한 생각이다"라며 다이어를 팀에 남기는 것을 추천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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