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절친 사이인 박형식 서강준이 컴백한 가운데, 금토극 경쟁을 살벌하게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금토드라마 SBS '보물섬',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21일 같은 날, 같은 시간 첫 방송됐다. 각각 박형식, 서강준이 주연으로 나선다. 박형식은 첫 장르물로, 서강준은 전역 후 3년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 베팅 복수전이다.
극 중 박형식은 대산그룹 회장 비서실 대외협력팀장으로, 정치 비자금을 만드는 일에 키맨으로 활약한 서동주 역을 맡았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N차 고딩 활약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서강준은 외모부터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국정원 소속 에이스 현장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았다. 국장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정해성은 학생이 돼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한다.
시청률의 승자는 박형식이 가져갔다. '보물섬' 1회는 6.1%, 2회는 8.1%를 기록했다. '언더커버 하이스쿨' 1회는 5.6%, 2회는 6.6%다. 첫방송은 단 0.5% 차이, 2회는 1.5% 차이였다.
화제성은 서강준이 1위를 거머쥐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가 최근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출연자 부문에서 서강준은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찬 것.
이들은 지난 2014년 KBS 2TV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호흡한 사이다.
박형식은 제작발표회에서 "그때도 항상 티격태격하는 역할이었는데, 이번에 다시 대결을 한다"며 "나는 항상 서강준을 응원하고 있고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우리 작품이 더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시청률은 박형식, 화제성은 서강준이 1위를 차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후 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더해진다.
'보물섬'과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각각 SBS와 MBC에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