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10년 늦은 결혼식과 시험관 시술 도전 소식을 알렸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채리나와 그녀의 6살 연하 남편 박용근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VCR에 등장한 채리나는 결혼 10주년인데도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연을 설명했다. 2012년, 채리나와 박용근은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강남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박용근은 응급실에서 99% 사망이라는 진단을 받을 정도로 위중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박용근의 경우와 달리 당시 함께 있었던 지인은 목숨을 잃었고, 채리나와 박용근은 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둘은 결혼 전부터 이미 동거를 하고 있었다고. 박용근은 "연애 때부터 채리나 씨 집에 몇 달간 거주했다"라고 밝혔다.
박용근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부모님이랑 다 같이 동거한 것"이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이들 부부의 첫 만남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채리나는 "처음부터 마음이 심쿵심쿵 했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용근은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났는데 무서웠다. 희한한 가죽 재킷을 입고 왔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그는 "언제부터 (채리나를) 여자로서 좋아하게 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얼굴이 붉어지면서 "언제 어떻게… 됐다"고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함께 살고 있는 친정어머니와 마주 앉은 채리나는 결혼식 계획과 함께 시도했다가 중단한 시험관 시술 의지도 고백했다.
딸의 좋은 소식에 대찬성한 채리나의 어머니는 "(딸이) 외로운 게 싫어서 반신욕을 할 때도 나를 부른다. 내가 하늘나라로 가고 나면 리나는 외롭지 않겠냐"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어 박용근과 채리나는 디바의 멤버인 돌싱맘 민경, 미혼녀 지니와 오랜만에 만났다. 결혼식 소식을 접한 민경과 지니는 벌써부터 부케 쟁탈전을 벌이며 실소를 유발했다.
이후 민경, 지니가 잠실구장을 결혼식장으로 섭외하려는 모습이 깜짝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했다.
사진=TV CHOSUN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