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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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께 부탁드립니다!"…'원팀' 되살리려는 NC, 주장 박민우가 전한 메시지

기사입력 2025.02.22 19:39 / 기사수정 2025.02.22 19:39

박정현 기자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시즌을 길게 보고 몸을 만들려고 한다."

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는 지난 21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끝낸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잠시 휴식한 뒤 2차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을 만났다.

1차 캠프를 끝낸 박민우는 "훈련이 정말 많았다. 감독님이 베테랑들을 배려해 각자 페이스에 맞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게 해주셨지만, 그 점을 고려해도 조금 힘들었다. 어린 선수들은 저녁을 6시에 먹는데 5시 45분에 식당으로 들어왔다. 저녁 먹고, 곧바로 야간 운동 나갔다. (많은 훈련량은) 부임 첫해라기보다는 생각하시는 방향성이 확실하시다.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고, 어릴 때는 많은 훈련으로 기량 발전하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한다. 엄청난 훈련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NC 다이노스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NC 다이노스


2025시즌 NC는 이호준 신임 감독과 함께 새판을 짜고 있다. 이 감독과 선수 시절부터 함께했던 박민우는 주장을 맡아 코치진과 선수단 가교를 맡았다. 이 감독뿐만 아니라 현역 시절 선후배로 한솥밥을 먹었던 조영훈 메인 타격코치, 전민수 보조 타격코치, 김종호 1루외야코치, 지석훈 수비코치, 손정욱 불펜코치과 함께하며 지난 2020시즌 함께했던 통합 우승을 다시 한 번 이뤄내고자 의기투합했다.

박민우는 "어떤 감독님, 코치님도 '스프링캠프 분위기가 안 좋았다'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근데 형식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좋았다. 훈련량이 많았지만, 쳐지지 않도록 코칭스태프에서 에너지를 많이 불어넣어 줬다. 어린 선수들은 거기에 맞춰 '화이팅' 외쳐 수비와 주루, 배팅 훈련 모두에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감독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에도 나와 함께 선수로 뛰었던 코치님들이다. 옛날 추억도 회상하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그 누구보다 서로 잘 안다. 또 NC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던 사람들이라 어느 때보다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하고자 하는 단합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NC 다이노스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NC 다이노스


원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박민우는 NC 팬들에게 조심스럽게 부탁 하나를 했다. 대만 프로야구팀들과 평가전 위주로 치르는 2차 캠프에서 팬들이 결과보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을 봐주길 원했다.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NC 다이노스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NC 다이노스


박민우는 "2차 캠프로 넘어가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우리는 항상 애리조나에서 다른 팀과 경기하거나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어느 정도 실전 감각을 익힌 뒤 연습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올해는 그런 것이 없었다. 지난해 10월 시즌이 끝난 뒤 실전 감각이 4개월 정도 없다. 연습경기고, 또 다른 나라와 경기라 승리하고 싶은 열망, 전투력이 더 생긴다. 또 걱정도 된다"고 얘기했다.

이어 "우리가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과 대만 구단의 경기다. 또 캠프지도 옮기다 보니 감각을 올릴 타이밍을 만들지 못했다. 개막전에 맞춰 감각을 올리는 건 문제 없다. 대만에서 연습경기하고, 한국에서도 시범경기를 한다. 그 점은 걱정 없다. 다만, 당장 모레부터 경기가 있는데 (연습경기 때 감각 부족이 문제 될까) 걱정된다. 팬분들께 부탁드리고 싶다. 연습경기 결과보다는... 우리는 시즌을 길게 보고 몸을 만들려고 한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양해해 주셨으면 한다.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나도 이렇게 걱정되는데, 나보다 어린 선수들은 얼마나 더 그럴까 싶다"고 덧붙였다.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NC 다이노스
NC 내야수 박민우는 주장의 책임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다. 팀원 모두가 시즌을 잘 준비해 그 누구보다 늦게까지 야구하리라 의지를 불태웠다. NC 다이노스


끝으로 주장 박민우는 개인보다 팀 NC를 강조했다. "정말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연차가 쌓이고, FA(자유계약선수) 계약도 체결하다 보니 내 성적이 좋아도 팀 성적이 안 좋으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비시즌 인터뷰에서 얘기했듯 도루 개수를 늘리고 싶다. 팀적으로는 팬들이 원하는 딱 한 가지. NC가 2025시즌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되는 마음이실 것이다. 선수단도 마찬가지다. 그 바람을 이루는 것이 우리 목표다. 또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던 지난해 아쉬움, 아픔 잊지 않고 올해는 그 누구보다 마지막까지 경기 치르겠다. 또 창원NC파크에서 팬분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즐기는 것이 팀 목표다"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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