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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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안죽었다! '토트넘 빅 팬' 론 위즐리, '캡틴' SON 만나 '함박웃음'..."쏘니에게 반해, 주장 완장 잘 어울리는 사람"

기사입력 2025.02.21 10:43 / 기사수정 2025.02.21 10: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수년간 마법사로 살아온 사람에게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세계적 베스트 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론 위즐리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루퍼트 그린트가 손흥민을 진정한 캡틴으로 인정했다.

영국 매체 'ThickAccent'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열렬한 팬 루퍼트 그린트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을 만난 후 열광했다. 그린트는 토트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린트는 어릴 적부터 토트넘 팬이었으며, 지난 17일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관전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고,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경기 후에는 캡틴 손흥민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을 만나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매체는 "그린트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마주쳤을 때 그는 마치 축구 우상을 보는 아이처럼 눈에 띄게 경외감을 느낀 것 같았다"고 그린트와 손흥민의 만남 순간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린트는 손흥민과 악수를 나누며 "세상에, 당신을 만나 정말 기쁘다. 정말 깜짝 놀랐다"며 "정말 멋진 하루를 보냈다. 너무 좋았다. 난 당신의 열렬한 팬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그린트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가 모든 걸 말해줬다. 이것은 순수한 팬의 기쁨의 순간이었다"며 그린트가 마치 어린 아이처럼 좋아했다고 설명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34경기에서 10골 8도움으로 어느새 1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린트는 토트넘 핵심 손흥민과 만난 경험에 대해 "난 손흥민에게 반했다. 실제로 그의 모습을 본 건 처음이었다. 마치 TV에서 나온 것 같았다"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손흥민 주장직에 대한 의견도 냈다. 그린트는 "난 토트넘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것도 좋다. 손흥민에게 정말 잘 어울린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부진한 원인 중 하나로 손흥민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토트넘 출신 평론가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부족한 리더십은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 이런 말을 하기는 싫지만 손흥민은 이제 더 이상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동안 토트넘을 위해 헌신하긴 했다. 하지만 팀이 어려울 때 팀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라고 손흥민의 리더십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주장이라면 앞에서 팀을 이끌고 독려해 위기에서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런 유형이 아니다.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손흥민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오랫동안 토트넘을 응원해 온 그린트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찰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 것이다.

매체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을 꽤 많이 만난 그린트는 이 만남이 특별했다는 걸 분명히 밝혔다. 열렬한 토트넘 팬인 그린트는 손흥민을 주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기뻐했다"면서 "마법사 세계에서 수년간 론 위즐리 역을 맡아온 그린트에게 손흥민을 만나는 것만큼 마법 같은 일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마법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묘사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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