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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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의 '혼'을 담은 케이크...류현진이 애정하는 성심당 '튀소' (THE 빵)

기사입력 2025.02.19 15:25 / 기사수정 2025.02.19 15:25

임나빈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류현진 선수도 애정하는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에서 판매하는 튀김소보루빵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푸드 다큐 'THE 빵' 2부에서는 개성 넘치는 시그니처 빵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제빵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100명의 제빵사가 오직 바게트 하나만으로 제빵 실력을 겨루는 바게트 대회가 시선을 압도했다. 

해당 대회의 주최자는 19년째 자신만의 발효종으로 바게트를 굽고 있는 임태언 제빵사로, 바게트의 매력에 빠져 직접 바게트 대회까지 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명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 난 크림 붕어빵을 만든 제과제빵 기능장 박성채 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고양이 러버 박성채 기능장은 "고양이가 빵을 만든다면 어떤 빵을 만들까?"라는 엉뚱한 발상으로 크루아상 반죽을 붕어빵 틀에 눌러 굽고, 다양한 속 재료를 넣은 붕어빵을 만들게 됐다는 비화를 풀었다.



그런가 하면 김민혁 제빵사의 빵집에는 만드는데 3일 걸리는 식빵을 찾아온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정정훈 제빵사는 추억의 빵인 맘모스 빵 안에 MZ세대가 좋아하는 토핑을 듬뿍 넣어 만들어 젊은 소비자들을 줄 세우고 있었다. 

이러한 시그니처 빵의 선풍적 인기에 푸드콘텐츠디렉터 김혜준은 "과거 동네 빵집은 식빵, 단팥빵, 케이크까지 모든 종류의 빵을 팔았다면, 요즘 동네 빵집들은 시그니처 빵을 전문으로 내세워 경쟁력을 갖춘 곳들"이라며 이해를 도왔다. 

이후 제과명장 2호 임헌양, 4호 김종익, 6호 김영모를 비롯해 평균 제빵 경력 60년의 한국 제빵 원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큐의 깊이를 더했다.

한국 제빵 원로들과 젊은 제빵사들의 거침없는 입담과 티키타카는 재미를 선사했다.

빵집 사장으로 변신한 프리젠터 장나라도 시그니처 빵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녀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케이크 '눈 나라에 사는 토끼'를 완성했다.



다음으로 류현진 선수가 LA다저스 로버츠 감독에게 선물한 빵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해진 대전 유명 빵집의 비하인드도 소개됐다.

소보로빵, 팥빵, 도넛 세 가지의 장점을 합친 빵을 개발한 임영진 대표는 "원래 튀긴 빵을 식혀서 초콜릿까지 바를려고 했지만, 그럴 새도 없이 손님들이 다 사가는 바람에 지금처럼 팔게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시그니처 빵은 43년간 1억 개가 팔리면서 자체 기록을 세웠고, 덩달아 대전은 빵의 도시라는 수식어까지 생겨났다.

실제로 대전에선 해마다 빵 축제까지 열리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지난해 14만 명의 인파가 몰린 대전 빵축제의 생생한 현장이 소개됐다.

마들렌으로 대전 빵 축제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한 제빵사 황미정, 이지영 씨는 "레시피 실수로 계란 거품을 과도하게 많이 냈던 게 오히려 폭신한 빵을 만들게 됐다"라며 빵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한편, 'THE 빵'에 출연한 제빵사들은 "나만의 빵을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 "아직도 더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다"는 등 빵에 진심 어린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사진=SBS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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