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이름을 알린 대만 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다.
ETtoday 등 복수 대만 매체는 18일 "신베이시 검찰청이 병역 기피 사건에 연루된 11명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왕대륙이 체포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대만 검찰은 왕대륙이 병명을 조작해 진단서를 발급받아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1시간가량 진행된 자택 수색에서 병역 기피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고, 이후 왕대륙을 불러 조사했다.
대만은 1년 동안 의무적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하는 징병제 국가다. 병역 대상자가 징집을 피할 목적으로 허위 신고를 하거나 병역 회피를 위해 사실을 은폐할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왕대륙은 병역 기피 의혹이 불거지자 "때가 되면 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대만 검찰은 왕대륙 외에 다른 유명인들도 이 사건에 연루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1991년 생인 왕대륙은 2008년 대만 GTV 드라마 '벽력MIT'로 데뷔했다.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영화 '나의 소녀시대' 등이 인기를 끌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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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