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8
스포츠

06년생 맞아? 신인 캠프 MVP에 미야자키행 성공…김대한·김동준·권휘·김무빈 퓨처스팀 캠프 이동

기사입력 2025.02.17 14:25 / 기사수정 2025.02.17 14:28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호주 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홍민규는 2차 미야자키 캠프로 건너가 생존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호주 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홍민규는 2차 미야자키 캠프로 건너가 생존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신인 우완 홍민규가 입단 첫해 1군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MVP 수상에 이어 일본 2차 스프링캠프 생존에도 성공했다. 

두산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호주 블랙타운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이 겨우내 정말 치열하게 준비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호주 전지훈련 기간 내내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모두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차례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호주 1차 캠프 MVP로 야수와 투수에서 각각 추재현과 홍민규를 선정했다. 이밖에도 투수 김호준과 김무빈, 야수 김동준과 강현구가 우수 선수로 꼽혔다. 추재현은 청백전 3경기서 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야수 MVP에 올랐다. 

사실 투수 MVP가 의외의 얼굴이었다. 신인 홍민규는 청백전 2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신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캠프 명단에 포함돼 MVP까지 꼽힌 홍민규는 "전혀 생각 못 했는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다치지 않고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다. 더욱 성장해서 정규시즌 MVP로 두산 베어스를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가을 이천 마무리 훈련부터 홍민규를 눈여겨봤다. 당시 홍민규는 이승엽 감독 앞에서 인상적인 불펜 투구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 감독은 신인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홍민규를 1군 스프링캠프로 데려갔다. 

이 감독은 "홍민규 선수는 기본적인 제구력이 훌륭해서 신인인데 경기 운영이 되는 투수다. 아직 외소한 면이 있어서 프로에 적응하고 힘이 붙으면 정말 훌륭한 투수가 될 자질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호주 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홍민규는 2차 미야자키 캠프로 건너가 생존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호주 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홍민규는 2차 미야자키 캠프로 건너가 생존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호주 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홍민규는 2차 미야자키 캠프로 건너가 생존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호주 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홍민규는 2차 미야자키 캠프로 건너가 생존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이 감독의 기대대로 홍민규는 1차 호주 캠프에서 팀 선배들을 상대로 떨지 않는 침착한 투구를 연달아 펼치면서 2차 미야자키 캠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투구 결과가 좋았지만, 일부러 덤덤한 척 하는 신인답지 않은 면모도 선보였다. 

홍민규는 "보완할 점은 아직도 많다. 변화구 실투가 나오는 것과 속구에 힘이 100% 실리지 않는 점을 보완하고 싶다. 미야자키 캠프에 간다면 거기서도 지금처럼 몸쪽으로 던지면서 공격적인 피칭을 할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홍민규가 미야자키 캠프에서 일본 구단들과 실전 등판에서도 경쟁력을 선보인다면 빡빡한 불펜진 뎁스 경쟁에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두산 선수단은 지난 16일 귀국해 17일 하루 휴식 뒤 오는 18일 미야자키로 출국해 7차례 실전 경기 일정을 포함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두산은 오는 21일 세가사미(히사미네 구장), 22일 세이부(난고 구장), 24일 요미우리 2군(산마린 구장), 26일 세이부(산마린 구장), 27일 소프트뱅크(아이비 구장), 3월 1일 오릭스(소켄 구장), 2일 롯데 자이언츠(산마린 구장)와 연습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두산은 호주 캠프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 4명을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로 보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외야수 김대한과 내야수 김동준, 그리고 투수 권휘와 김무빈이 일본 미야코지마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연습 경기를 통한 실전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김대한은 비시즌 동안 미국에 위치한 강정호 코치 아카데미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원래 타격 폼이 100% 달라진 큰 변화를 준 만큼 보다 더 편안한 환경에서 타격 메커니즘 변화를 더 완벽하게 진행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호주 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홍민규는 2차 미야자키 캠프로 건너가 생존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홍민규가 호주 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홍민규는 2차 미야자키 캠프로 건너가 생존 경쟁을 계속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대한이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2025시즌 준비를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대한이 퓨처스팀 스프링캠프로 이동해 2025시즌 준비를 이어간다. 두산 베어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