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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웃음 폭발! 다저스 챈트 리드에 하이파이브…이게 '5264억 MVP' 클래스? 日도 조명 "감동 줬어"

기사입력 2025.02.17 13:31 / 기사수정 2025.02.17 13:31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5264억 MVP' 무키 베츠가 팀 신입생 김혜성의 배려하는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베츠는 김혜성의 수비 훈련 때 다저스 챈트를 리드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김혜성에게 다가 하이 파이브까지 하는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스프링캠프 수비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선 김혜성이 팀 동료들과 내야 펑고 수비 훈련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김혜성의 수비 펑고 훈련 차례가 되자 베츠는 '레츠고 다저스' 챈트를 리드한다. 베츠가 레츠고 다저스를 앞장서서 외치자 모든 동료가 김혜성을 향해 레츠고 다저스 챈트를 이어갔다. 이어 김혜성이 자신의 앞으로 바운드돼 날아온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자 팀 동료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베츠는 펑고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한 김혜성에게 달려가 하이 파이브하면서 끝까지 신입생을 격려했다. 김혜성도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팀 동료들과 어울리는 흐뭇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혜성은 지난달 4일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 날에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제외됐기에 김혜성은 다가오는 도쿄시리즈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위해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하는 처지다.

결국, 김혜성은 2루수 경쟁에서 생존해 올해 유격수 포지션 전환에 나서는 베츠와 짝을 이뤄야 한다. 잠재적인 키스톤 콤비 후보인 김혜성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베츠의 행동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 

다저스에만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자국 출신 투수 3명이 있는 일본 언론도 김혜성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일본 언론 'THE ANSWER'는 "다저스 한국인 루키에게 베츠가 다저스 챈트 대합창을 이끌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츠의 김혜성 환영 영상에 팬들의 감동을 이끌었다. 팬들은 '이래서 다저스 분위기가 좋다', '베츠는 영원히 남아야 한다', '그냥 팀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김혜성의 적응 과정을 전했다. 

일본 팬들도 '신인이 녹아들기 쉽도록 슈퍼스타가 그런 분위기를 솔선수범해서 만드는 게 멋지다', '베츠는 인성이 뛰어난 선수다. 루키가 팀 동료들과 친해지기 쉬운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베츠 덕분에 다저스가 견고한 팀이 된다', '딱딱한 인사가 아닌 친근한 노래로 순식간에 팀 동료를 이끌었다. 베츠는 진짜 멋진 선수'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LA 다저스 SNS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LA 다저스 SNS


한편, 김혜성은 미국 언론이 선정한 2025년 주목해야 할 신인 11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6일 '2025시즌에 영향력을 발휘할 11명의 빅리그 신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유격수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캠벨(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딜런 크루즈(워싱턴 내셔널스) 등과 함께 김혜성을 언급했다.

MLB.com은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성적 예측 시스템 '스티머'가 예상한 2025시즌 성적을 함께 소개하기도 했다. 스티머는 김혜성이 97경기 338타수 94안타 타율 0.279 5홈런 14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8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26세의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엘리트 선수로 활약했다. 1군 통산 타율 0.304, 211도루를 기록했으며, 지난 3년간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은 다저스 입장에서 최고의 2루수 옵션이 될 수도 있고, 키움 시절 중앙 내야에서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다저스에서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며 김혜성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MLB.com은 "김혜성은 빅리그 첫 시즌에 리그 평균의 타격을 보여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좌타자인 그는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며, 확실한 수비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나왔듯 베츠의 격려와 배려 아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스며들고 있는 김혜성이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아 미국 언론의 기대대로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팀 선배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무키 베츠의 진심 어린 격려 속에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LA 다저스 SNS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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