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유례없는 전날 출근을 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딘딘의 폭로로 김종민이 전날 출근을 한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세윤 팀은 대게 한 상이 걸린 마지막 미션을 성공한 뒤 최종 목적지로 이동했다.
문세윤 팀은 다른 곳에서 미션을 하고 있는 김종민 팀의 딘딘과 연락을 했다. 딘딘은 아직 미션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하며 다급하게 통화를 종료했다.
문세윤 팀은 최종 목적지에 늦게 올수록 먹을 수 있는 대게가 줄어드는만큼 앞서 딘딘이 그랬던 것처럼 질타를 해 보자고 입을 모았다.
이준은 딘딘의 말투를 그대로 복제해 질타 멘트를 연습해 봤다. 문세윤은 이준에게 그렇게 하면 날카로워 보이니까 박영규 버전으로 해보라고 제안했다.
문세윤 팀은 제한시간 12시 30분보다 4분 늦은 12시 34분에 최종 목적지인 대게 식당에 도착했다.
그 시각 김종민 팀은 미션을 가까스로 성공한 뒤 스카이워크를 거쳐 차로 달려갔다. 평소 스카이워크에 약한 김종민만 빨리 못 오고 있었다.
김종민은 딘딘과 유선호가 이미 차에 탄 상태로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시민들에게 붙잡혀 사진을 찍어주며 팬 서비스를 했다.
김종민은 딘딘과 유선호에게 미안해 하면서도 다들 결혼을 축하해 준다고 얘기해주시는데 안 찍어드릴 수가 없었다고 했다.
딘딘은 김종민이 시간을 물어보자 "형 거 대게 한 마리 날아갔다"고 알려줬다.
김종민 팀은 제한시간보다 13분 늦은 12시 43분이 되어서야 대게 식당에 도착을 했다.
멤버들은 최종적으로 대게 7마리를 획득한 후 만족스러워했다.
이준은 제작진을 향해 "저희가 잘할 줄 예상 못했죠?"라고 물어봤다. 주종현PD는 5마리 획득을 예상했다며 예상을 빗나간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멤버들은 대게 7마리에 행복해 하면서도 대게 조업을 무조건 할 것 같다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세호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이준이 딘딘의 질타 말투를 연습하고 있었다는 얘기를 꺼냈다.
이준은 그렇게 연습을 해놓고 딘딘보다 착한 말투로 질타를 했다. 딘딘은 짜증이 제대로 난 질타로 원조의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결혼을 앞둔 김종민이 전날 울진에 내려온 사실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조세호도 그렇고 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면 전날 출근을 하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딘딘은 김종민이 "미리 왔더니 컨디션이 너무 좋다"는 얘기를 해줬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김종민은 멤버들이 결혼 이후 공식 외박에 대한 빌드업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웃기만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