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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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충격! "손흥민 떠나도 좋아" 토트넘 이적 청취…'케인 백업 SON 딱 맞아' 바이에른 뮌헨 입성하나 (英 매체)

기사입력 2025.03.07 01:25 / 기사수정 2025.03.07 01: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축구 좀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 들어도 정답이 손흥민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의 힌트였다. 

손흥민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휩싸인 가운데 뮌헨 단장이 직접 나서 스트라이커가 가능한 멀티 공격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경험 갖춘 공격수를 데려와 해리 케인의 백업도 세우면서 평소엔 케인과 호흡할 수도 있게 하겠다는 얘기다.

손흥민 말고 다른 공격수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천기누설이다.

마침 영국 언론에선 손흥민의 올여름 이적 제안을 토트넘이 들어볼 계획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최근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신뢰도 높은 곳에서 나오는 보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

지난달 말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매체는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불안한 미래와 마주하고 있다. 손흥민이 검토 중인 옵션 중 한 곳이 바로 뮌헨이며 매력적인 행선지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뮌헨은 다음 시즌을 맞아 공격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흥민의 플레이스타일이 뮌헨과 잘 어울린다"고 했다.



손흥민이 뮌헨에 가면 토트넘에선 하기 힘든 우승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도 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도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8개월 동안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데 이어, 또 다른 토트넘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손흥민의 입단 가능성을 알렸다.

독일 매체 TZ도 가세했다. 케인과 수비수 에릭 다이어에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최근 이동하는 3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알렸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유력지 '더 타임스'는 손흥민의 올여름 유료 이적 가능성을 누구라도 생각할 수 있게 할 정도의 보도를 내놨다.

손흥민 거취 논쟁은 그간 마이너 매체 위주로 거론됐으나 '더 타임스'가 끼어들면서 활활 타오르는 모양새다.

신문은 지난달 말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그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나이 먹은 손흥민의 향후 쓰임새를 판단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아니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생각이 없으며 토트넘에서 은퇴하기를 바라는데, 오히려 손흥민이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을 잃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토트넘 직원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토트넘 직원들 사이에서 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손흥민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안도 나왔다"고 했다.

글로벌 매체 ESPN도 손흥민 소식을 내놨다. 손흥민의 골이나 실력보다 미소가 사라졌다며 이대로 손흥민이 토트넘 퇴단을 결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무엇보다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을 만들어낸 콤비의 파트너 해리 케인이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뒤 손흥민이 미소를 잃었다며 그의 경기력 저하가 마땅한 파트너 사라진 뒤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렇다면 뮌헨은 새 공격수를 데려올 의지가 있을까.

에베를 단장이 지난 5일 독일 유력지 '빌트'의 뮌헨 전문기자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셰플이 독일어로 실시한 인터뷰에 따르면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베를은 맨시티에서 엘링 홀란 백업으로만 뛰다가 지난해 여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훌리안 알바레스를 거론했다.

그는 "알바레스가 홀란 백업으로 나섰으나 출전 기회 적어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나갔다"며 "그래서 케인 백업을 데려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러 포지션을 뛰는 멀티 공격수라면 해답이 될 수 있다. 경험 있는 공격수라면 더욱 좋다"고 했다. 케인이 쉬거나 다쳤을 땐 스트라이커로 뛰고, 그가 원톱으로 나설 땐 측면이나 2선에서 호흡 맞추는 공격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에베를이 말하는 그런 공격수로 첫 손에 꼽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왼쪽 날개를 소화하지만 케인이 2023년 7월 뮌헨을 떠난 뒤엔 전방 스트라이커를 꽤 오래 보면서 골까지 터트렸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엔 다시 윙어로 터치라인을 따라 뛰고 있다.

물론 토트넘이 올여름 그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 전담기자인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여름시장 방출 후보로 손흥민을 집어넣지 않고 오히려 그와 포지션이 겹치는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를 올려놨다.

손흥민이 더 필요한 공격수라는 뜻이다.

하지만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어딘가에 가겠다고 요청하고, 해당 구단에서 합리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면 토트넘도 보내줄 가능성이 있다.

실제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 요청을 들어보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6일 "토트넘이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여름에 계약의 마지막 12개월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에 대한 영입 제안이 올 경우 손흥민의 이적을 승인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을 결사반대하는 것은 아닌 셈이다.



해리 케인의 경우는 아직 기량이 전성기에 있고, 세계적인 스트라이커여서 많은 이적료를 그의 나이 30살에 뮌헨에 요구한 케이스다.

손흥민의 경우 케인과 이미 토트넘에서 엄청난 호흡을 선보였기 때문에 뮌헨 입장에서도 가장 확실한 '멀티 공격수' 자원이 될 수 있다.

다만 33살 먹은 손흥민에게 뮌헨이 과연 이적료를 줄 만큼 가치를 평가하느냐가 관건인데, 독일 매체 TZ는 현재 토트넘에 임대를 간 공격수 마티스 텔이 올여름 토트넘으로 완전이적하면 그 때 발생하는 이적료 900억원 중 일부를 토트넘이 손흥민 몸값으로 대신하는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토트넘은 올여름이 손흥민을 돈 받고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여름 그의 거취가 흥미진진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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