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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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첸코 공백 메꾸나?…'아제르바이잔 국대' 독일 2부 FW, FC서울 이적 유력 (빌트)

기사입력 2025.02.14 21:19 / 기사수정 2025.02.14 21:1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FC서울이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공격수 마히르 엠렐리(FC 뉘른베르크)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3일(한국시간) "뉘른베르크 공격수 마히르 엠렐리가 클럽을 떠날 예정이다. 엠렐리의 유력한 행선지는 이미 첫 제안을 한 한국의 FC서울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 엠렐리는 키 187cm인 왼발잡이 공격수이다.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이기도 한 그는 A매치 통산 51경기 출전해 6골을 기록 중이다.

아제르바이잔 명문팀 가라바흐FK 유스 출신인 엠렐리는 2016년부터 폴란드 클럽 레기아 바르샤바로 떠나는 2021년까지 가라바흐 1군 통산 187경기에 출전해 68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2시즌(2018-19, 2019-20)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1-22시즌 레기아 바르샤바에서 6개월을 뛰는 동안 33경기 11골 2도움을 올린 엠렐리는 2022년 2월 크로아티아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인 디나모 자그레브에 입단했다. 

엠렐리는 자그레브 유니폼을 입고 클럽 통산 47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2023년 2월에 자그레브를 떠나 튀르키예 코니아스포르로 임대 이적해 2022-23시즌 잔여 일정을 튀르키예에서 보냈다.


임대 복귀 후 1시즌을 더 자그레브에서 보낸 엠렐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독일 2.분데스리가(2부) 소속 뉘른베르크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엠렐리는 리그 14경기 3골 1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15경기 4골 1도움을 올렸다. 그는 지난 8일 FC마그데부르크와의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벤치만 지키면서 팀을 떠나 한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빌트는 "한국의 이적시장은 3월 27일까지 열려 있기 때문에 큰 시간적 압박은 없다"라며 "엠렐리는 아직 뉘른베르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적과 관련된 재정적인 문제가 아직 모두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렐리의 징후는 여전히 그가 떠날 것임을 분명히 가리키고 있다"라며 "엠렐리의 뉘른베르크 팀 동료들에게도 이미 다가올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토요일(8일)에 열린 마그데부르크와의 경기 전날 저녁에 엠렐리의 에이전트가 팀 호텔에 와서 엠렐리와 경기 진행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마그데부르크전에서 기용되지 않은 사실이 엠렐리의 좌절감을 더 키웠다"라고 전했다.

경기에서 제외된 후 엠렐리는 동료들과 분쟁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 사건은 일요일(9일) 회복 훈련 중에 일어났다. 엠렐리가 심한 파울을 저지른 후 선수들은 코치들에게 그를 일찍 라커룸으로 보내여 한다고 제안했다"라며 "2주 전만 해도 엠렐리는 훈련 중 팀 동료 플로리안 플리크를 모욕해 분쟁을 일으켰다"라고 밝혔다.




인성 문제가 우려되긴 하지만 긴 시간 유럽 무대에서 뛴 공격수이기에 엠렐리 합류는 서울의 최전방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시즌 개막이 임박한 가운데 서울은 일류첸코(수원 삼성), 호날두(임대 복귀) 등이 팀을 떠났음에도 전문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엠렐리가 서울로 이적할 경우 시즌 중에 합류하게 돼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시즌을 소화하게 되지만 유럽 리그와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로 많은 경기를 뛰면서 쌓은 경험이 엠렐리를 서울 주전 공격수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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