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장도연과 男이상형 정반대...관계 유지 비결" (라스)[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박나래가 장도연의 이상형을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지난 주에 이어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한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문세윤은 남다른 분장 개그를 하는 박내래의 모습에 울컥한 적이 있다면서 "박나래 씨가 울버린 분장을 한 것을 보고 울컥헀다. 여자로서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을텐데, 겨드랑이에도 털을 붙이면서 무대로 가는 모습을 보고 오열을 할 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분장을 지울 때 휘발유 같은 걸로 지웠었다. 그럼 피부가 뒤집어지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날 뻔 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코미디언들에게 분장은 무기다. 그런데 여자 코미디언들은 분장을 꺼려한다. 그리고 공개 코미디 때 썸남을 부를 때가 있다. 그러면 분장을 안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썸남이 방송을 보러 오면 오히려 더 분장을 강하게 한다. 분장을 지우면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박나래는 이국주와 싸울 뻔 했던 일화를 전하면서 "국주는 분장을 안하는 코미디언이다. 말로 웃기는 스타일이다. 도연이랑 같이 배트맨을 했는데 국주랑 같이 했으면 했다. 펭귄을 한 번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하필 그날이 국주의 썸남이 방청석에 오기로 한 날이었다. 국주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국주가 펭귄맨 분장을 하긴 했는데, 속눈썹을 붙이더라. 그것까지는 이해를 해줬다. 근데 그 때 국주의 펭귄 분장이 난리가 났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박나래는 장도연 덕분에 무명 시절을 재밌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성향, 취향이 정반대다. 이상형도 완전 다르다. 그래서 오래 만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나래는 "장도연과 서로의 연애사를 다 안다. 더블 데이트를 하면 서로의 남자친구를 보면서 '존중해'라는 느낌이다. 도연이는 원숭이상을 진짜 좋아한다. 저는 철저하게 꽃미남상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