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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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최초 싱글맘 출연…"딸 2살 때 세상 떠난 남편, 부정했었다"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5.02.12 21:57 / 기사수정 2025.02.12 21:5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선미가 딸과 함께 8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선미가 싱글맘 최초로 출연해 11살 딸 아리 양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전했다.

송선미가 결혼 후 42살에 낳았던 2015년 생 딸 아리 양은 의젓하게 성장해 어느덧 초등학교 4학년이 됐다.

송선미는 "딸은 사랑과 배려가 많은 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아리 양은 영화 미술 감독 출신인 아빠의 끼를 닮아 남다른 그림 재능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2006년 결혼한 송선미는 2017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송선미는 "아리가 2살일 때 아빠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남편은 굉장히 관대하고 따뜻하고 매너 있고 배려 많았던 사람이었다. 아리에게 아빠한테 생겼었던 일들을 다 설명해줬었다"고 얘기했다. 

아리 양의 나이대에 맞게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줬었다는 송선미는 딸에게 아빠의 부재를 설명하기 위해 만든 동화 에세이를 소개하며 "쓰다 보니 나의 얘기를 쓰게 되더라"고 울컥했다.



송선미는 "저 책을 썼을 때는 제 마음이 많이 아프고 슬펐을 때다. 남편을 잃고 나서 처음엔 부정했다.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인지를 못했다.신랑이 저기 어딘가에 살아 숨 쉬고 있을 것 같았다. 그런 단계가 있는데, 건강하게 이겨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제가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거나 슬프지 않고 싱글맘으로 살아도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내 삶의 주인으로 힘 있게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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