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문가영이 첫사랑 질문에 명언으로 답하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너 내가 누나야 공주님이야??? 문가영 최현욱'이라는 제목의 77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오늘 17일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의 주연 배우 문가영, 최현욱이 출연해 MC 장도연과 대화를 나눴다.
장도연은 두 사람의 첫사랑 스토리를 궁금해했다. 문가영은 "첫사랑이 항상 갱신된다"라고 답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문가영은 "그때의 기억에 멈춰있지 않고 그 이후의 새로운 사랑이 생기면 갱신된다"라고 설명했다.
최현욱은 "저는 중학교 때. 저의 감정을 아직까지도 기억한다. 제가 고백을 했다"라며 수줍게 얘기했다.
장도연이 어떻게 고백했는지 묻자, 최현욱은 "'우리 만날래?' 그랬다. 근데 차였다. 그 친구는 '미안해' 이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다"라며 차인 이후 있었던 에피소드를 풀었다.
최현욱은 "다음날 또 학교를 가야 하지 않냐. 하루 종일 학교 책상에 엎드려 누워있었다. 제가 좋아했던 친구들의 무리가 수근수근거리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그때 야구부여서 운동 끝나고 폰을 확인해 보니 연락이 와있는 거다. 고백했던 친구가 '어제 들었던 고백에 대한 답 다시 해도 되냐. 만나자'라고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최현욱은 "그때 소리 지르면서 운동장 세 바퀴를 뛰었다. 목이 쉴 정도로. 그만한 순수했던 감정이 없는 것 같아서 첫사랑이라 말한 거다"라며 아련해했다.
이후 이별과 함께 장염도 찾아왔다고. 그는 "(아프니) 야구를 쉬라고 해주셔서 PC방에서 컴퓨터도 안 켜고 폰만 붙잡고 운 기억이 있다"라며, 첫사랑 스토리를 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최현욱은 야구를 그만두고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매일 영화관 가서 영화를 보는데, 저한테 몰입이 되더라.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할 수 있나' 싶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거울 보고 집에 가서 표정을 지어보기도 하고 그랬다. 자연스레 '연기를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사진='TEO 테오' 유튜브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