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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KIM 영입 놓쳐서 후회할 걸?" 美 매체 확신…'419억 라이벌 TB행' 김하성 보면 속 쓰릴까

기사입력 2025.02.11 08:31 / 기사수정 2025.02.11 08:3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미국 매체에서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을 영입하지 않은 걸 후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키스가 내야진 마지막 퍼즐을 놓치면서 지구 라이벌 전력 강화까지 내줬다는 게 이 매체의 시선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1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골드글러브 내야수를 영입 안 할 걸 후회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SI는 뉴욕 양키스의 2025시즌 개막에 앞선 오프시즌 전력 보강을 짚었다. SI는 "뉴욕 양키스는 오프시즌에 몇 가지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후안 소토를 뉴욕 메츠에 잃은 이후에도 상당히 견고한 전력을 구축했다. 맥스 프라이드, 코디 벨린저, 데빈 윌리엄스, 폴 골드슈미트 등 추가 선수 영입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위치와 로스터 레벨에 다가설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SI는 양키스 내야진에 여전히 큰 약점이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3루수 포지션이 가장 큰 구멍으로 평가받았다. 

SI는 "하지만, 라인업을 자세히 살피면 대부분 무언가 빠진 게 있다고 동의할 거다. 한 명을 더 트레이드 영입하거나 FA 선수와 계약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며 "3루수 포지션은 지난해 1루수 포지션보다 더 큰 블랙홀로 보이지만, 양키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 최고 3루수 자원인 알렉스 브레그먼이 시장에 나왔지만, 양키스는 그에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 지금 상황에 만족하는 느낌이다. 저렴한 베테랑 자원 영입이 그들이 택한 방식인데 그게 올바른 접근 방식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바라봤다. 





SI는 김하성 영입이 양키스 약점 보강에 가장 완벽한 선택지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히려 지구 라이벌인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양키스로서는 가장 뼈아픈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SI는 "양키스는 큰돈을 투자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다른 팀과 계약을 맺기 전 양키스와 연결됐던 선수가 있었고, 양키스는 그 선수와 더 깊은 협상을 하지 않은 걸 후회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고 현재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양키스 3루수 문제를 해결할 가장 완벽한 선택지가 될 수 있었다"고 확신했다. 

SI는 김하성이 오히려 뛰어난 수비 실력에 타격 실력이 가렸다고 평가했다. 지난 샌디에이고 소속 4년 동안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3시즌 종료 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증명했다. 김하성은 원래 자신의 포지션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수와 2루수 수비도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평가받는다. 

SI는 "김하성은 내야 다이아몬드 어디에 서도 뛰어난 수비수다. 그의 수비 실력이 원체 뛰어나서 비교적 준수한 타격 실력이 빛을 발하지 못할 뿐"이라며 "항상 파워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김하성은 해마다 시즌 15홈런 이상을 기록할 만큼 충분한 파워를 보유했다. 또 출루와 선구안, 콘택트 등에서도 돋보이는 타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I는 다시 한번 양키스의 움직임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SI는 "김하성은 양키스 내야에 어울리는 완벽한 체스 말이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라이벌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그의 활약을 직접 본 뒤에는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걸 후회할 거다. 향후 다른 보강 움직임이 있을 수 있지만, 양키스는 확실한 한 가지 방향을 놓쳤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하성은 2021년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도전 허락을 받고 이적료 552만 5000달러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시즌 통산 성적 540경기 출전,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024시즌 121경기 출전,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을 기록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김하성은 지난해 시즌 막판 당한 어깨 부상과 수술 및 재활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다.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하성은 2025시즌 종료 뒤 옵트아웃 발동 조항이 포함된 2년 총액 2900만 달러(한화 약 419억원) 계약에 탬파베이와 손을 잡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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