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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유서 쫓겨난 FW, 래시퍼드 SNS 나타나 "자유 얻었네"…미친 저격→팬들 "OT 최악의 선수" 격분

기사입력 2025.02.11 00:09 / 기사수정 2025.02.11 00:09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항명 파동을 일으킨 뒤 구단에서 쫓겨나 임대 생활하고 있는 제이든 산초(24)가 원소속팀 팬들을 제대로 폭발하게 만들었다.

역시 맨유에서 추방돼 완전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 생활을 시작한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 SNS에 나타나 맨유를 제대로 '저격'했기 때문이다.

애스턴 빌라(빌라)는 지난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마커스 래시퍼드(27)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올 시즌(2024-2025)까지다. 완전 이적 옵션도 들어있다. 4000만 파운드(약 729억원)을 지불하면 된다.

래시퍼드는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을 표현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기회를 만들어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애스턴 빌라에 감사함을 전한다. 여러 구단이 고맙게 좋은 제안을 줬지만, 빌라를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빌라가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 방식과 감독의 야망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나는 그저 축구를 하고 싶었을 뿐이고 기쁘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래시포드가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 홋스퍼(토트넘)를 상대로 보기 좋게 승리했다. 

빌라는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32강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빌라는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래시포드는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총 24분 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14번 패스를 시도해 13번 연결(93%)를 기록했다. 그리고 볼터치 22회, 드리블 성공 1/2(50%), 태클 성공 1/2(50%), 볼 경합 성공 4회, 지상 볼경합 성공 3/5(60%)를 보여줬다. 

매체는 래시포드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이날 애스턴 빌라는 전체 7.3의 평점을 받았다. 래시포드는 평균보다 낮은 점수지만 교체 출전 및 첫 경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쁜 활약은 아니었다. 



래시포드는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뜻한 환영 감사하다. 훌륭한 팀의 경기였다"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러나 논란이 발생했다. 래시포드의 해당 게시글에 산초가 댓글을 남겼다. 산초는 '자유(Freedom)'라는 단어와 함께 두 손을 모은 이모지와 두 손을 활짝 펼친 이모지를 각각 하나씩 옆에 붙여 댓글을 남겼다. 

맨유 팬들이 광분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0일 "산초가 빌라에서 데뷔전을 치른 래시포드에게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수많은 맨유 팬 분노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과거 2021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맨유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지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고 있다. 

산초 영입 당시 맨유 팬들은 엄청난 기대를 했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대우도 파격적이었다. 산초는 맨유 이적 당시 무려 8500만 유로(약 1273억원)라는 '억 소리' 나는 이적료를 받고 합류했다. 당시 산초는 폴 포그바, 해리 매과이어에 이어 맨유 역대 세 번째로 비싼 영입이었다. 



산초는 맨유에서 받은 대우에 보답하지 못했다. 활약이 기대 이하였다. 

이적 첫 시즌 38경기 출전해 5골 3도움에 그쳤다. 심지어 리그 29경기 출전해 3득점 3도움에 그쳤다. 그래도 맨유는 산초를 한 시즌 더 믿었다. 그는 2022-2023시즌 41경기 출전해 7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이 또한 1273억 원이라는 몸값을 감안했을 때 절대 팬들이 만족할 수치가 아니다.

또 산초는 부진한 경기력에 평소 훈련에 수시로 지각했다. 심지어 산초는 경기 후 비행기를 타고 2박 3일 놀러 가는 일이 잦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지난 2023년 9월 에릭 텐하흐 당시 맨유 감독이 그를 명단 제외하면서 "훈련이 부족했다"는 이유를 댔는데 산초는 곧장 자신의 SNS에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텐하흐 전 감독과 각을 세웠다.

이후 지난해 1~6월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번 시즌엔 첼시에서 임대신분으로 뛴다.

그런 상황에서 래시퍼드 SNS에 나타나 맨유를 제대로 저격한 것이다.  

맨유 팬들은 격분하는 모습이 대다수다. 산초의 해당 댓글에 팬들은 "산초를 매각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역대 최악의 정신력을 가진 선수"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산초가 맨유 출신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친정팀을 무시하다니 정말 어이없는 선수"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 마커스 래시포드 개인 SNS 캡처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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